김포시립도서관(관장 소영만)이 ‘책 읽는 문화명품도시 구현’을 내걸고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도서관 육성, 시민 독서문화 진흥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독립사업소로 전환된 김포시립도서관의 ‘도서관 전성시대’ 구상을 살펴본다.
□ ‘곳곳 다양’ 도서관 인프라 확충
김포시는 통진도서관을 제외하고 3개의 공공도서관과 4개의 작은도서관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직영 순회문고 10개소, 유인 독서부스 2개소, 무인도서비치대 1개소, 지역개방 학교도서관 2개소, 사립 작은도서관 31개소 등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들이 곳곳에서 시민의 편리한 독서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 공공도서관 현황
☞ 공립 작은도서관 현황
한편, 한강신도시 내 문화, 평생교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마산도서관과 운양도서관이 2021년 3월, 2024년 3월을 목표로 각각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평화누리길 및 애기봉, 김포아트빌리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테마도서관 건립도 추진되는 등 ‘곳곳에 다양한 도서관’을 목표로 꾸준하게 도서관 인프라를 늘리고 있다.
김포시는 이러한 도서관 인프라를 기반으로 책 읽는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도서관이 없는 지역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의 학교도서관과 사립 작은도서관의 운영비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책 읽는 도시 정체성 확립과 도서관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9월 8일 중봉도서관에서 처음 개최한 도서관 책 축제 ‘북적북적’은 말 그대로 시민들이 모여 북적북적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 장기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인 제2회 축제부터는 더 내실 있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고품격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김포를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지식정보 제공 서비스를 위한 인문학 강좌, 독서교실, 부모 독서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독서동아리 양성교육 및 지원, 시민 독서감상문 공모 등 자발적인 독서활동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가까운 도서관에서 다른 도서관의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는 도서관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도서관을 생활 속의 친근한 편의시설로 만들고 있다.
□ 생태·청소년 등 도서관별 특화 운영
김포시는 도서관별 특성화 주제를 정하여 시민들에게 특화 주제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봉도서관의 생태환경 및 향토자료, 양곡도서관의 독립운동, 통진도서관의 농업자료 코너, 고촌도서관은 스마트영어도서관을 특성화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 개관하는 장기도서관은 ‘청소년’에 중점을 두고, 풍무도서관은 3D프린터를 활용한 창작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를 특성화 주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 ‘어린이자료실’ 지식사랑방 역할 톡톡
김포 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이 잘 구비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양곡도서관과 지난 3월 개관한 고촌도서관은 기존의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한 매력적인 인테리어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각 도서관별 어린이자료실은 하루 평균 열람 및 대출이용자가 300여 명에 이르며 어른과 아이들의 지식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테마 있는 도서관으로” 발전방향 수립
정하영 김포시장은 “마산도서관과 운양도서관도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의 모습을 벗고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도서관이 지식 사랑방 역할과 함께 아이와 부모들의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되도록 중장기 발전방향을 잘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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