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측이 김포 풍무동 승가대~불로동, 감정동 구간 현황도로를 오늘(1일)부터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김포시의회 및 경기도의원들과 주민들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포 도, 시의원과 주민들은 이날 오전 도로 폐쇄 예정 현장에 나가 도로 폐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적극 항의에 나섰다.
이 자리에 나온 한 시민(43·여·풍무동)은 “갑자기 멀쩡한 도로를 막는다니 어이가 없네요. 길이 막히면 어린 아이가 아침에 20여분을 일찍 일어나야 해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라고 하소연했다.
앞서 채신덕, 심민자 경기도의원과 오강현, 김옥균, 최명진 김포시의원 등 김포시 선출직 의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 지난 28일 인천도시공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이 날 “공공을 위해 일해야 하는 인천도시공사가 시민들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책도 없이 수십 년 다니던 길을 막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도 지난 5일 오후 인천시를 방문, 허종식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에게 도로 폐쇄 중지를 촉구한 바 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지구 내 도로가 폐쇄되면 인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우회도로 등 해소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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