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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표 공공임대 김포에도 오나?

도, 2022년까지 공공임대 20만호 신규 공급

강주완 | 기사입력 2018/09/22 [11:27]

‘이재명’표 공공임대 김포에도 오나?

도, 2022년까지 공공임대 20만호 신규 공급
강주완 | 입력 : 2018/09/22 [11:27]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호를 신규 공급한다고 최근 밝힘에 따라 그 대상지에 김포도 해당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의 경우 석모리, 누산리 2곳을 중심으로 신도시 추진이  진행(본보 9월6일자 인터넷판)되고 있어서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2017년 말 기준 37만6천호 수준인 도내 공공임대주택은 2022년까지 57만6천호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방침에 맞춰 앞으로 5년간 20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확충, 공공택지 내 30년 이상 장기공공임대주택 비율을 현재 22.7%보다 대폭 상향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이 직접 건설해서 공급하는 건설임대 13만7천호와 기존 주택 매입 또는 전세를 통해 확보한 후 이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매입 및 전세 임대 6만3천호 등 2가지로 나눠 20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연도별로는 각각 2018년 3만3천호를 시작으로 2019년 4만1천호, 2020년 5만1천호, 2021년 4만4천호, 2022년 3만2천호 등이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20만호 중 30%가 넘는 6만1천호를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2017년까지 도가 청년층에 공급한 공공임대주택 5천500호의 11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도는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존하던 수동적 공급 방식에서 탈피,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5년간 공공임대주택 20만호의 약 20%인 4만 1천호를 직접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경기도의 공공임대주택 중 자체 공급 비율은 5%에서 20%로 대폭 높아지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위해 5년 동안 총 24조7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비를 제외한 2천 308억 원은 경기도가, 3조 5천억 원은 경기도시공사가 충당한다.

 

경기도의 이 같은 공공임대 추가 공급 방안에 따라 그 동안 김포 지역에서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돼온 석모리와 누산리 일원이 다시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1기 한강신도시 바로 옆 석모리 일원 200여만평은 정하영 김포시장이 선거공약에서 언급한 지역으로 LH가 이미 1차용역을 마쳤으며 군사동의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누산리 일원 200여만평은 홍철호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국토교통위원회, 김포시을)이 최근 LH가 사실상 제2기  신도시에 해당하는 스마트신도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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