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평양선언 발표로 김포 한강하구 남북 공동이용, 남북 평화대교 건설, 경제협력단지 조성 등 김포가 남북협력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9일 오후 ‘남북정상 한강하구 합의 환영’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협력에 적극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한강하구 공동 생태·물길조사, 한강 민간 선박 자유항행 등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 시장은 이날 성명에서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비핵화 등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남북정상 간 9·19 평양선언 발표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담긴 한강하구 공동이용, 공동 수로 조사, 민간선박 이용 군사적 보장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동안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한강하구 공동 생태·물길조사, 한강 민간 선박 자유항행 등 비정치적, 비군사적 사업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중립수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다.

정 시장은 이어 “서해와 한강하구 중립수역 일대의 공동이용,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평화생태관광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그동안 추진해 온 김포시의 노력은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은 물론, 민족 모두에게 경제적 번영을 약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남북 평화대교 건설, 경제협력단지 조성,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 등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 간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노력들이 한반도의 평화문화도시 김포시에서 꽃 피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