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제6회 양촌 오라니장터 축제 개최

15~16일 읍사무소 주변 도로서 펼쳐져

강주완 | 기사입력 2018/09/12 [18:13]

제6회 양촌 오라니장터 축제 개최

15~16일 읍사무소 주변 도로서 펼쳐져
강주완 | 입력 : 2018/09/12 [18:13]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만세𝌀.”

김포 양촌읍(읍장 박정우) 신양중학교와 양곡중학교 학생 300여명이 일제 치하인 지난 1919년 양촌 오라니 장터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모습이다.

 

올해 제6회째를 맞는 양촌 오라니 장터 축제는 이들 중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오라니장터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5일(토)~16일(일) 이틀간 펼쳐진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6시 양곡2로(양촌읍사무소 윗길 네거리) 일대에서 진행되며 내년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만세운동을 회상하는 의미에서 축제 드레스코드로 백색 상의와 흑색 하의를 입고 축제장에 참석하면 재미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오라니 장터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갖고 있는 5일장으로 예전에는 수도권에서 가장 유명한 장터 중 하나였으며 지방에서도 등짐 보부상들이 며칠씩 올라와 장사를 하곤 했던 곳이다. 더욱이 양촌 오라니장터는 1919년 3월23일 김포지역에서 3·1만세운동의 횃불을 높이 들고 대한독립을 외쳤던 장소로 숭고한 학생들과 시민들의 희생의 역사가 서린 곳이다.

 

이번 축제는 양촌읍사무소 주변 도로에서 차없는 거리를 만들어 개최되며 버스킹공연 및 다채로운 예술공연이 마련된다. 지역 상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하고 맛깔 나는 음식솜씨를 선보일 계획이며 지역생산제품, 농산물, 공예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플리마켓 등 다양한 판매부수가 운영된다.

 

아울러 16일 오후 3시부터는 주민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시간이 있으며 오후 5시부터 TV 등 다양한 경품을 수여하는 주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유준학 양촌읍 주민자치회장은 “양촌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서 즐거운 주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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