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석모리, 누산리 택지개발 ‘청신호’

홍철호, 누산 스마트신도시 추진에 강한 의지 보여정부 5년간 30만호 수도권 공급정책에 가능성 커져

조충민 | 기사입력 2018/09/06 [17:02]

석모리, 누산리 택지개발 ‘청신호’

홍철호, 누산 스마트신도시 추진에 강한 의지 보여정부 5년간 30만호 수도권 공급정책에 가능성 커져
조충민 | 입력 : 2018/09/06 [17:02]
 정부와 여당이 아파트 값 폭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공급확대로의 정책전환 의지를 보이자 그동안 김포 내 신도시 공급지역으로 거론돼온 석모리 및 누산리 일원 택지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수도권에 5년 간 주택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최근 밝힘에 따라 김포 지역의 신도시 조성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현재 경기도 내에서 8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를 하고 있다.  8곳의 신규 택지 후보지는 구체적인 지역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안산 2곳(162만3000㎡·74만5000㎡) △과천(115만6000㎡) △광명(59만3000㎡) △의정부(51만8000㎡) △시흥(46만2000㎡) △의왕(26만5000㎡) △성남(6만8000㎡)이다. 8곳의 총면적은 542만㎡에 이르며 LH가 목표로 제시한 건설 가구 수는 3만9189가구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추석 전을 목표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들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발표 대상 후보지의 주택 공급 가구수는 정부가 언급한 30만호의 10% 수준이어서 추가 20만여 가구의 입지 향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언급돼온 김포지역 신도시 추진 계획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김포 지역에서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석모리와 누산리 일원 두 곳이다.  제1기 한강신도시 바로 옆 석모리 일원 200여만평은 정하영 김포시장이 선거공약에서 언급한 지역으로 LH가 이미 1차용역을 마쳤으며 군사동의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누산리 일원 200여만평은 홍철호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국토교통위원회, 김포시을)이 최근 LH가 사실상 제2기 신도시에 해당하는 스마트신도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홍 의원은 스마트신도시 개발이 이뤄질 경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의 B/C(편익/비용) 값이 올라가 5호선 유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며 신도시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의 이번 추석 전 신규 택지 후보지에서는 김포 지역이 제외되지만 국토부가 5년 내 30만호 주택공급정책을 계속 추진한다면 김포 지역이 신도시 개발지구에 조만간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국토부와 LH는 경기도에서 12곳의 신규택지 입지를 지난 달 27일 발표한 바 있다.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부천 원종 △부천 괴안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 △성남 금토 △김포 고촌2(고촌중학교 인근, 신혼행복타운 780가구) 등 9개 지구 479만1000㎡에 3만9901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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