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은 서울시 개화동에 위치한 9호선 개화역(시종점) 광역환승주차장의 이용건수가 4년새 4배 급증했다며 5호선과 함께 9호선을 동시에 병행하여 김포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홍철호 의원이 서울시 및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화역 광역환승주차장 이용건수(시간주차)는 ‘12년(5월~12월) 6154건, ‘13년 1만 4191건, ‘14년 1만 8879건, ‘15년 3만 1003건, ‘16년 4만 6308건, ‘17년 5만 2762건, ‘18년(7월말 기준) 3만 6759건 등 최근 6년 3개월간 총 20만 605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5만 2762건)의 이용건수는 ‘13년(1만 4191건) 대비 4년 새 3.7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연평균 주차장 이용률(시간주차+월 정기주차 이용권)도 ‘12년 70%에서 ‘18년(7월말 기준) 116%로 늘어났다.

개화역 광역환승주차장은 지난 ‘12년 개장했으며 건축연면적 1만 6천788㎡(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주차구획은 총 486면이다.

홍 의원은 “개화역 광역환승주차장의 이용건수가 계속 증가한다는 것은 주차장의 지리적 위치 상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의 9호선에 대한 광역도시철도 수요가 그만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9호선 개화차량기지 개발 등에 따른 1조6천억원대의 개발이익이 B/C(편익/비용)값에 반영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김포와 검단의 9호선 이용에 대한 수요 측면의 BC값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5·9호선이 동시에 김포로 연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