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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축구단 올해 목표 K3리그 우승

오종렬 감독, “선수 기량과 컨디션 볼 때 충분히 가능”

조충민 | 기사입력 2018/07/28 [17:46]

김포시민축구단 올해 목표 K3리그 우승

오종렬 감독, “선수 기량과 컨디션 볼 때 충분히 가능”
조충민 | 입력 : 2018/07/28 [17:46]

 

김포시민축구단이 창단 5주년을 맞은 올해 K3 리그 우승을 목표로 폭염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몰입하고 있다.

 

김포시민축구단은 지난 2013년 1월 29일 창단을 한 뒤 시즌 챌린저스리그 A조에 참가, 유종완 감독의 지휘 아래 A조 6개팀 중 4위를 기록했다.

 

2013년 시즌 종료 후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안종관씨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그러나 2014년 시즌 중 안 감독이 자신의 모교 경신고등학교 감독직을 수락하여 중도사임했고, 2015년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김승기 감독이 팀을 이끌었다.

올해 시즌부터는 오종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오 감독에게 김포시민축구단은 ‘고향팀’이다. 그는 김포에서 태어나 통진중‧고에서 축구를 배웠다.

 

명지대를 졸업하고 실업 무대에서 뛰었으며 선수 은퇴 뒤 이천제일고 코치 등을 지내다 김포시민축구단과 창단과 함께 인연을 맺었다. 구단 운영팀장으로 1년, 코치로 5년을 보냈고 올 시즌 사령탑에 오른 것이다.

 

김포시민축구단은 최근 몇년 간 사회복무요원(공익) 선수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프로 출신 스타플레이어들이 화려하게 포진하고 있다. 올해 시즌도 유병수(전 로스토프), 서정진 윤성열(이상 전 서울이랜드) 등 프로 출신 공익요원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유병수가 지난 6월 22일 소집해제로 팀을 떠났지만 제주 유나이티드 정운이 후반기에 입단한다.

 

김포시민축구단은 창단 당시 장성천, 최재원, 조한범, 양윤혁, 김태준, 이종민, 남현성 등 프로 축구 출신 선수들을 7명이나 보유하고 있었다. 네임벨류에 비해 성적이 나오질 않는다는 평을 듣기도 하였으나 지난 2015년 김승기 감독 선임 이후로 분위기가 일신되며 좋은 성적을 구가하고 있다.

 

2014년 K3챌린저스리그 조별리그 B조 8위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을 냈으나 2015 K3리그 조별리그에서 B조 1위에 등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2016년 K3리그 단일리그에서는 전국 20개 팀 중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리그 성적은 7승 2무 5패로 4위에 머물고 있지만 현재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종합해 보면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종렬 감독은 “선수단의 90%가 공익이다. 낮에 업무를 보고 저녁에 훈련을 하는 시스템이라 아무래도 효율이 떨어진다. 선수도 컨디션 유지가 힘들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오 감독은 이어 “어떤 경기든지 출발 전에 선수들과 약속을 한다. 추상적이기는 하나 우리는 늘 한 가지의 목표를 두고 경기에 임한다. 바로 ‘우승’이다. 우승을 목표로 시작하고, 선수들이 흔들릴 때마다 이를 상기시켜 승리의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올해 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포시민축구단 서포터즈 모집 문의 031-982-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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