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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항행안전시설 개발 장비 첫 해외 판매

더김포 | 기사입력 2008/08/30 [00:00]

한국공항공사, 항행안전시설 개발 장비 첫 해외 판매

더김포 | 입력 : 2008/08/30 [00:00]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와 (주)모피언스가 공동 개발한 항행안전시설이 국내최초로 해외공항에 수출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8월 18일, 부탄(Bhutan)의 파로(Paro)공항과 항공기 항행용 거리측정시설(DME : Distance Measuring Equipment)의 설치계약을 138,759 달러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리측정시설(DME)은 항공기에 활주로와의 거리 정보를 제공해 주는 장비로 과거에는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2007년 5월 한국공항공사에서 자체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국토해양부와의 판매계약 체결을 거쳐 오는 9월 김포공항에 설치될 예정이나,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연간 1조 3백억원에 달하는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항행안전시설 해외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공항공사에서 개발한 항행안전시설은 성능실험을 통해 프랑스의 세계적인 방산전자업체 탈레스에서 제작된 장비와 비교해 월등한 우수성이 입증되었으며, 지난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공기업 예산 절감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 항행안전시설이란 항공기의 항행에 필요한 거리정보 제공시설(DME), 방위각 정보 제공시설(VOR), 활주로 착륙에 필요한 착륙각 및 활주로 중심선 정보를 제공하는 시설(ILS), 관제통신시설 및 레이더 시설 등을 통칭하는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2004년 이후 이 모든 시설을 단계적으로 자체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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