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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꼴찌했어도 올해 목표는 ‘거북이 형’

체납인원이 세금납부계층의 20%인 6만5천명 체납자 관리부실

강주완 | 기사입력 2018/06/27 [17:36]

청렴도 꼴찌했어도 올해 목표는 ‘거북이 형’

체납인원이 세금납부계층의 20%인 6만5천명 체납자 관리부실
강주완 | 입력 : 2018/06/27 [17:36]

 

김포시 공직자의 청렴도가 지난해 전국 226개 시·군 중 끝에서 3번째, 최하위권으로 평가받았지만 아직도 김포시 공직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 시정 인수를 위한 민선7기 김포시 시민행복출범위원회의 25일 업무보고에서 김포시 감사담당관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장기적으로 꾸준한 ‘거북이식 노력’을 하겠다”며 “단기간, 일시적 청렴 대책이 아닌 시스템 개선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석 위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무원들이 제일 비판받은 것은 청렴도다. 바닥에 떨어진 공직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금년 말까지 3등급으로 올라가겠다든지 이런 식으로 목표를 정해 놓고 일을 해야 한다고 보는데 거북이형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은 상황을 너무 편하게 판단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보고에서 감사담당관은 "지난해 12월 간부공무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인사편의 제공, 간접 경험, 업무추진비 부당집행, 상급자 부당지시 등의 항목에서 낮은 평가가 나왔다.  위에서 바뀌면 아래까지 바뀌게 되어 있다.

 

 간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사결과를 1월에 공표했다"며 "실질적으로 김포시 공무원이 부패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런데 청렴도가 이렇게 낮게 나온 것은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민원급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성민 위원은 "대부분 대도시에 살다 김포로 이주해 온 주민들은 김포의 행정서비스가 대도시에 미치지 못하다고 여기고 있다. 서비스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니 실질적인 부패가 없어도 그렇겠거니 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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