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동 소재 커피볶는집 리베(대표 김영범)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하루 동안 커피매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리아카노 커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리베' 김영범 대표는 "개인적으로 이산가족 중 하나라는 이유도 있고 살아오며 가진고 있는 소신이 '평화'이기에 이렇게 기쁜날을 기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끝에 우리 매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벤트를 실시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매장을 찾은 손님 A씨는 "점심을 먹고 난 후 커피 한 잔 하러 왔는데 공짜라니 로또맞은 기분"이라며 "우리나라에 평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사장님과 함께 기원하겠다"고 기뻐했다.

커피볶는집 리베는 27일 하루 동안 코리아카노 커피에 한 해 테이크아웃 무료, 매장 내 모든 메뉴는 1천원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김영범 커피볶는집 리베 대표의 장기는 '코리아카노'. 코리아카노는 원두를 진하게 내린 커피에 물을 섞은 아메리카노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해 식어도 커피의 풍미와 맛을 유지하도록 김영범 대표가 창조한 신개념 커피다.

코리아카노 커피는 고온이 아닌 저온에서 로스팅한 후 에스프레소보다 긴 시간을 들여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6회 2017서울카페쇼'에서 코리아카노 시음회를 위해 커피를 추출하고 있는 김영범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