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물에 빠진 남성 신속히 구조한 해병용사

만취 관광객 구조 후 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강주완 | 기사입력 2018/03/22 [15:26]

물에 빠진 남성 신속히 구조한 해병용사

만취 관광객 구조 후 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강주완 | 입력 : 2018/03/22 [15:26]

박의혁 상병(좌)과 신동현 일병

 

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2사단 병사들이 강에 빠진 인명을 구조해 귀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지난 17일 밤 초소 근무 중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해병2사단 백호연대 소속 박의혁 상병(22)과 신동현 일병(22)은 부대 상황실에 신속하게 보고한 후 현장으로 뛰어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던 50대 남성을 구조했다.

 

상황을 보고받은 부대는 해경에 즉각적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소초장이 현장으로 출동하여 함께 인명구조에 나섰다. 해당 지역은 밤에는 사람이 많이 출입하지 않는 지역으로, 만약 일찍 발견하지 못했다면 낮은 수온으로 1시간도 안 돼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사고자는 서울에서 온 관광객 곽모 씨로 만취상태로 실족하여 물에 빠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신속한 응급조치로 곧 회복했다.

 

박의현 상병과 신동현 일병은 “살려주세요 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즉시 상황을 보고하고 조치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사고자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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