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Me Too "당신과 함께 할게요"

김포여성상담센터, 구래동 이마트 앞에서 캠페인 진행

강주완 | 기사입력 2018/03/08 [23:51]

#Me Too "당신과 함께 할게요"

김포여성상담센터, 구래동 이마트 앞에서 캠페인 진행
강주완 | 입력 : 2018/03/08 [23:51]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김포시에서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미투 캠페인이 열렸다.

 

김포여성상담센터(센터장 배순선)가 구래동 이마트 앞에서 #Me Too #With You "당신과 함께 할게요" 캠페인을 벌인 것.

 

이 날 캠페인에는 김포평화나비 김대훈 상임이사, 김포하나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장준형 대표, 김준현 도의원, 피광성 시의원을 비롯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오전 11시부터 3시간여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김포여성상담센터는  '성폭력 저항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상징하는 하얀 장미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투 운동 동참을 뜻하는 검은색 옷에 장미를 달고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성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뿐 아니라 그동안 침묵해 온 사회 전체가 문제로, 권력에 억눌려 피해 사실조차 말하지 못하는 세태야 말로 없어져야 할 적폐", "여성이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 등 스스로 작성한 이야기들을 적은 피켓을 들었다.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선거권과 노조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3월 8일 대대적으로 시위를 벌인 데서 시작된 국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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