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한빈 상병(좌)과 황태욱 상병(우)
해병 청룡부대 장병들이 저수지에 빠진 할아버지를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안한빈 상병(21세)와 황태욱 상병(21세)이 구보 도중 부대 옆 저수지 한 가운데에 할아버지 한 분이 빠져 양 팔꿈치로 깨진 얼음을 지탱하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을 발견, 구조에 나섰다.
두 해병은 입고 있던 체육복과 내복을 이어 구조를 시도, 5분여 만에 구조에 성공한 후 영하의 날씨에 얼음물에 빠졌던 할아버지를 집으로 모셔다 드리고 이상 없음을 확인 한 후 부대로 복귀했다.
할아버지를 구조한 안한빈 상병과 황태욱 상병은 “할아버지께서 물에 빠져 계신 걸 보는 순간 구해야 한다라는 생각만 들었다”며 “어느 해병이더라도 그 상황에서는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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