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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신년 기자간담회 ... 2018 시정계획 발표

50만 대비 도시 균형발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강주완 | 기사입력 2018/02/12 [14:24]

김포시 신년 기자간담회 ... 2018 시정계획 발표

50만 대비 도시 균형발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강주완 | 입력 : 2018/02/12 [14:24]
 

김포시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8 시정계획을 발표했다.

 

유영록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조류독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려다보니 신년기자간담회를 늦게 개최하게 됐다. 김포시는 지난해와 같이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금 열리고 있는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과 남북교류가 성사돼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하고 여기에 평화문화도시를 주창하고 있는 김포시는 향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논의가 활발하다. 이번 개헌에서는 권력구조개편은 차치하더라도 중앙정부의 권한이 대폭 지방에 이양되도록 하는 지방분권은 꼭 이뤄져야 하기에 언론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민선 7기를 여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에 공백이 없도록 시 집행부와 공직자들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인구 41만, 4년 연속 예산 1조원 돌파

 

 

시장 인사말에 이어 조성춘 기획예산과장이 '2018 시정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조성춘 과장은 브리핑에서 먼저 김포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황 소개에 이어 조성춘 과장은 향후 김포시의 과제로 "인구 50만 중핵도시를 향한 입체적 전략이 절실하다"며 "도시가 발달하는 데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이를 의지와 노력으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시는 '2018 시정운영 방향'으로 ▲남북화해와 교류협력 중심도시 도약 ▲지하철시대 사통팔달 교통도시 완성 ▲일자리 확대 경제정책 추진 ▲인구 50만 대비 도시균형발전 추진 ▲시민의 건강과 행복, 복지행정 강화 ▲아낌없는 투자, 품격 높은 교육문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을 제시했다.

 

△ 남북화해와 교류협력 중심도시로 도약

김포시는 "이를 위해서는 모처럼 맞은 한반도 평화무드에 김포시가 선점해야 한다"며 "정전협정에 보장된 한강하구 항행 추진, 평화문화 지역특구 지정 추진, 유도·부래도의 전략적 활용"을 실천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제3회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을 개최하고 접경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가, 평화문화도시 공감대 형성에 나간다는 방안이다.

특히 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과 남북평화의 종 건립, 평화문화관·생활문화센터를 개관해 평화문화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평화문화 콘텐츠 개발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 지하철시대 사통팔달 교통도시 완성

올 11월 개통을 앞둔 김포지하철은 6월까지 노반(터널) 건설공사와 전기통신 공사를 완료하고 9월부터 영업시운전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철 개통에 따라 시는 운양환승센터 조성 등 정거장 환승시설을 정비하고 버스노선 역시 간·지선 체계로 개편할 예정이다.

 

△ 일자리 확대 경제정책 추진

김포시는 올해 안에 2만개의 일자리를 신규로 확보 등 인구수 대비 고용률 1% 상승을 목표로 고용률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시책을 운영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경쟁력이 취약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골목상권 부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인구 50만 대비 도시균형발전 추진

김포시는 인구 50만을 대비해 균형발전과 주민참여를 화두로 내세웠다.

도시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종합운동장과 농업기술센터의 북부권 지역 이전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2035 도시기본계획을 수립, 도시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 도시기반시설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에 적극적으로 주민을 참여시켜 도시재생전략 및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생대학도 운영할 예정이다.

 

△ 시민의 건강과 행복, 복지행정 강화

김포시는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일이 '복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13개 읍면동에 복지허브화를 구축하고 화장 장려금 지급, 추모공원 자연장지 준공 등 촘촘한 복지행정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노인일자리 확대와 여가 활성화 지원하고 홀몸 및 거동불편 노인을 위한 돌봄서비스, 치매안심센터 개소 등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성과 아동을 위해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여성 일자리 확보, 여성 취업·창업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 아낌없는 투자, 품격 높은 교육문화

교육을 위해 김포시는 '공교육 지원과 내실있는 교육' 투 트랙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구현하고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무상급식 대상을 고교까지 확대해 총 106개교 5만4천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관내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해서는 김포시민대학을 운영하고 고촌과 장기도서관을 올해 안에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서는 3월 김포아트빌리를 개관해 운영하고 찾아가는 예술프로그램을 활성화 하는 등 초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 시민의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앞서 유영록 시장이 강조했듯이 자치분권은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지방에 이양해 말 그대로 자치분권을 이룩하자는 것으로 시는 이를 위해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김포회의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자치분권 전문가 양성코스인 자치분권대학 캠퍼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 현안에 대한 질의와 답변

 

브리핑 후 김포시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과 이에 대한 유영록 시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현안 질문에서는 시네폴리스 진행상황, 5호선과 건폐장, 기업지원 정책, 조직개편, 김포문화원 육성방안 등이 거론됐다.

 

△ 시네폴리스 진행상황

유 시장은 "현재 시네폴리스(주)가 토지주 63.5%의 토지사용 동의를 얻었지만 국유지 및 공유지 감정평가에서 기존보다 400억원이 더 나와 포스코와 메리츠증권 측에서 늘어난 부분에 대해 심의중"이라며 "시네폴리스(주)가 제출한 안에 대해 경기도 토지수용위가 수용하지 않으면 토지 재감정이 실시돼야 한다. 재감정에 들어가면 6개월에서 10개월가량 사업이 늦어지기에 경기도와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 5호선과 건폐장

유 시장은 "김포시의 원칙은 통진까지 5호선 연장뿐으로 이같은 입장을 서울시에 명확히 전달했다"며 "6월 지방선거 후 서울시가 용역보고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건폐장 이전 불가에 대한 입장을 천명했다.

 

△ 기업지원 정책

유 시장은 "김포시 내 중소형 공장은 경기도 내 3위, 전국에서 4위일 정도로 많이 존재하고 있다"며 "기업하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지원센터 유치에는 김포뿐 아니라 고양시와 파주시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서 타당성 용역을 진행중으로 당초 1월에 발표하기로 했지만 3월로 연기됐다"고 설명하고 "김포에 유치된다면 학운산단 내에 국도비를 지원받아 2020년까지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직개편

김포시의 조직확대개편안과 공무원정원 증원안이 지난 의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유영록 시장은 "인구가 급증하면서 인허가와 현장부서에는 과부하가 걸려 있다. 모 부서의 경우에는 7개 팀을 관할하고 있어 업무가 과중돼 공직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의회 부결 후 의원들께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해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포문화원 육성방안

김포문화원에 김포시가 문화원진흥법에 의거해 지원하고 있지만 사업비와 인건비, 원사, 차량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김포문화원이 김포문화에 기여하는 존재감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유영록 시장은 "최근 문화원 운영과 문화원장에 대한 언론보도를 통해 현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독립적인 기관이기에 문화원 육성방안에 대해서는 문화원 내 이사회에서 잘 해결해야 한다. 지역문화 활성화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부서를 통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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