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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1·2지구, 문화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김포도시공사, 사업설명회 개최하며 민간사업자 공모

강주완 | 기사입력 2018/01/15 [16:14]

고촌1·2지구, 문화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김포도시공사, 사업설명회 개최하며 민간사업자 공모
강주완 | 입력 : 2018/01/15 [16:14]

1지구와 2지구 위치도

 

김포시의 관문인 고촌읍 신곡리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문화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김포시는 고촌읍 신곡리 일원에 문화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을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한 민관합동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 지난 2일 김포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15일 김포시민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고촌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하려는 민간사업자는 1월 9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해야 하며, 민간사업자 지정신청서 접수 및 사업계획서 제출일은 3월 5일이다.

 

김포도시공사는 평가위원회를 구성, 사업참가 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사업계획서에 대해 평가한 후 최고 점수를 얻은 사업신청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이번 고촌지구개발사업을 통해 문화관광 전략기지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1지구는 문화산업을 유치해 문화관광 전략기지의 역할을 하게 되며, 2지구는 의료관광시설(헬스케어 및 클리닉센터 등)을 유치하고, 의료관광과 융·복합이 가능한 BT, IT 및 CT분야의 첨단지식산업센터와 연구소를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에 따르면 김포고촌지구는 총 면적 472,280㎡ 규모로, 2개 지구로 조성된다. 문화특화시설단지로 개발되는 1지구는 신곡리 500-1번지 일원 231,274㎡이며, 2지구는 신곡리 445번지 일원 241,006㎡ 규모로 첨단특화시설단지로 개발된다.

 

1지구의 토지이용계획은 문화특화시설용지 26,000㎡(11.3%), 주거용지 26,300㎡(11.4%), 상업용지 64,100㎡(27.7%), 도시기반시설용지 114,800㎡(49.7%)이다.

 

2지구의 토지이용계획은 첨단특화시설용지 34,000㎡(14.1%), 특화시설 지원용지 9,900㎡(4.1%), 주거용지 81,000㎡(33.7%), 상업용지 2,000㎡(0.8%), 도시기반시설용지 114,100㎡(47.3%)다.

 

공모지침서에 명시된 토지이용계획은 적합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표준안으로, 사업신청자가 사업계획에 따라 개선안으로 변경제안은 가능하다. 하지만 사업자는 특화시설용지는 60,000㎡(1지구에 문화특화시설용지 26,000㎡ / 2지구에 첨단특화시설용지 34,000㎡) 이상 규모로 그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확보하여야 한다.

 

한편, 사업구역은 개발제한구역이기에 사업신청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대상지역 내 가능한 사업’으로 사업계획을 제안해야 한다.

 

특히 2구역의 경우는 의료관광시설로만 제안하는 경우, 그린벨트해제사업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의료관광시설과 첨단지식산업시설을 복합하여 제안해야 한다.

 

민관합동방식으로 진행되는 고촌지구 개발사업은 김포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법’ 제54조에 따라 시의회의 출자 의결일부터 90일 이내에 프로젝트회사(PFV)를 설립해 추진된다.

 

프로젝트회사의 출자비율은 도시공사 50.1%, 민간사업자 49.9%이며, 설립자본금은 50억원으로 결정됐다.

 

프로젝트회사는 사업계획, 인허가, 보상, 공사시행, 준공, 분양 등 사업 전체를 수행하게 되며, 김포도시공사는 공사 직원을 프로젝트회사에 파견하여 개발업무에 대한 관리업무와 감독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민간사업자는 재원조달과 특화시설용지 수급대상자 유치업무, 개발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원광섭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걸포4지구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고,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또한 문화관광 전략기지와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어 여러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며 “3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SPC를 설립해 일자리 창출과 융·복합개발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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