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대책위는 "그럼에도 김포교육청은 학부모와의 의견수렴과정도 없이 2018년 입주예정인 이랜드를 고창초로 배정했다가 하늘빛초로 변경하는 등 학군마저 마음대로 변경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며 "김포교육청은 학군 변경에 대한 명확히 해명하고 이랜드의 학군을 원안 대로 고창초로 배정하라"고 촉구했다.
또 학부모대책위는 "한강신도시 분양 당시 신도시 설립계획에 포함되어 있던 초·중학교 건설 약속이 일부 불이행됨에 따라 신설 아파트 단지 학생들을 기존 학교에 추가 배정해 교실 부족으로 특별교실이 모두 사라졌고, 급식은 3~4교대로 나눠 실시하며, 화장실 부족으로 하교 때까지 배변을 참는 어린이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동안 한강신도시 초등학교의 과밀 문제에 대해 관계당국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해 오던 운양동 거주 학부모들은 급기야 지난 13일 김포교육청 앞에 모여 김포교육청의 학군 변경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시위를 벌이는 등 행동에 나섰다.
이들 학부모들의 시위는 김포교육청이 9일, 이랜드타운힐스에 입주할 예정인 학생들을 기존 고창초가 아닌 하늘빛초로 학군을 변경하는 '2018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행정예고를 발표한 데 따른 것.
학부모들은 시위현장에서 "운양동 소재 대림이편한세상, 한라비발디, 한신휴테라스, 일성트루웰 등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하늘빛초에 배정돼 현재도 과밀인 상태"로 "지난 5월 교육청은 운양동 학부모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기로 한 약속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학군을 변경했다"고 교육청을 성토했다.
■ 김포교육청, 15일 통학구역지정 관련 기자간담회
한편, 김포교육청은 이와 관련 15일 오전 김포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18학년도 운양동 초등학교 통학구역 지정'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15일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이 납득할 만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학부모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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