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강화조력발전소 김포 영향 심각

주진경 | 기사입력 2009/12/19 [00:00]

강화조력발전소 김포 영향 심각

주진경 | 입력 : 2009/12/19 [00:00]
요즘 인구 7만의 강화도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강화도- 교동도-석모도) 건설을 앞두고 삼삼오오 모이면 『강화 발전이다』『 생태계파괴다』 격론이 벌어지며 뜨겁게 달구고 있다. 두차례에 걸친 설명회조차 어획량 감소(어로차단)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 그리고 해수면 상승으로 홍수 피해등이 거론되면서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파행을 면치 못 하고 있다.조력발전소란 바다를 막아 그 낙차를 이용 전기를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물의 흐름이 차단될 수 밖에 없어 수위, 유속, 물의 방향등 어로의 급격한 변경으로 어획량 감소는 분명한 사실이다.이에 강화 어민들의 피해 보상액이 140억원 그리고 어선 한척당 380만원으로 책정한 것을 두고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보상액이라 주장하면서 누가, 어떤 근거로 그러한 조사를 했는지 분노를 샀다고 한다필자는 몇 일전 강화 현지를 방문 어민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는데 그들의 주장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라 정당하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였고 또한 김포시의 피해 역시 강화군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별반 다르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너무 조용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김포 어민 피해 대책 절실김포와 직접 연관된 심각한 문제를 일찍 제기 못한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강화 조력발전소가 김포에 미치는 피해를 제기하고자한다.김포는 도시화, 현대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김포어촌계, 한강 어촌계등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어민 수백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를 포함하면 1천명을 상회 하고 있다. 그리고 김포 어민들은 한강 하류를 비롯하여 인근 강화 해협 주변에서 조업을 하고 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김포 어민들을 배제한 채 설명회다, 영향성 환경검토를 하였다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특히 막대한 투자를 한 대명항에는 싱싱한 활어의 참 맛을 느끼고자 주말에 관계없이 수도권의 많은 분들이 방문 하고 있어 김포 제일가는 명소로 손꼽히고 있으나 앞으로 어민들의 피해와 함께 어획량 감소로 대명항의 가치는 떨어 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이에 김포의 어민들에게 어떠한 피해가 있는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조사 요구와 함께 보상 문제를 인천광역시에 강력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조력발전소 건설로 인하여 한강 수위가 높아져 홍수시 한강의 범란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제방 붕괴로 막대한 재산 피해 19년전에 한강은 한반도 18%면적의 빗 물이 한강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또한 한강의 무차별한 개발로 홍수때 마다 농경지 침수등 많은 피해를 보는 지역이 바로 김포이기도 하다. 한 예로 지난 1990년 9월 12일 서울등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행주대교 북쪽 1km 지점에서 제방이 터져 고양시 일대가 물바다가 되여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또한 김포에서도 06년 7월 12일 수도권 집중 호우로 하성면 봉성리 부근에 제방 붕괴 위험이 있었으나 민, 관, 군의 신속한 대응으로 예방한 기억도 있다.이렇게 한강은 집중호우때 마다 제방 범란 또는 붕괴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강화 조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인천지역 환경 기술 개발 센타에서 한강 일대의 수위 상승 예측을 수치 모형을 통하여 실험을 하였다.그 결과 홍수기 수치를 살펴보면 강화석모도 69cm 공릉천 합류부 24cm 봉성배수펌푸장 13cm 계양천 합류부 9cm 신곡 수중보 4cm로 수위 상승이 경미하게 나온 것은 사실이나 상류쪽 한강대교 부근은 18cm로 높게 나왔는데 이 부분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고 있다. 그리고 한강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복잡한 지형으로 되어 있는데 한강 수위 상승 예측 실험에 있어 한강은 수위, 유속, 방향, 퇴적, 세굴등등 다양한 변화가 있을 뿐만아니라 홍수때 집중적으로 방류하면서 막대한 토사가 유입 퇴적량이 증가하여 매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이러한『수치는 얼마나 반영되었는지』『오차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이를『뒷 받침 할 과학적 검증이 이루워졌는지』 전혀 언급이 없어 정확성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다.우리 속담에 돌 다리도 두들기며 건넌다는 속담처럼 비록 인천광역시에서 실시한 영향성 환경 검토가 있었지만 김포 지역 어민들의 피해를 비롯하여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제방 범란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강화 조력 발전소가 김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타당성 연구 검토를 전문가에 의뢰하여 별도로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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