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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5호선 김포 연장 충분히 검토할 것”

홍철호 의원, 17일 국감서 박 시장 답변 받아내

강주완 | 기사입력 2017/10/18 [16:27]

박원순 시장, “5호선 김포 연장 충분히 검토할 것”

홍철호 의원, 17일 국감서 박 시장 답변 받아내
강주완 | 입력 : 2017/10/18 [16:27]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박 시장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국회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행정안전위원회)이 이날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포 연장을 요구한데 따른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홍 의원은 국감에서 “지하철 5호선을 김포로 연장할 경우 인구 100만명급의 안정적인 교통수요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현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균형발전 추진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노선 연장 대상지역으로 ‘경기도 김포’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도시철도 등의 SOC 사업을 추진할 때 가장 중요한 비용-편익분석(Cost-Benefit Analysis) 상 인천 검단을 경유하는 인구 100만명급의 김포 연장노선안은 B/C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제성 분석 측면에서도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당위성은 아주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타 지자체들의 경우 이미 지하철 등의 철도 노선이 중첩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급행철도까지 공사 중인 곳이 존재하지만 김포는 철도 등의 SOC가 굉장히 열악해 도내 지자체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서울시가 인근 경기도내 불균형 지역들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 “(홍철호 의원의 지적대로) 경제성 뿐만 아니라 균형발전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며 “(홍철호 의원의 요청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홍 의원은 다가오는 경기도 및 인천시 국감에서도 지하철 5호선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김포 연장 해법을 하나씩 풀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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