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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김포 약암리 전 구간 4차선 확장

인천시, 김포시와 협상 6년여만에 최근 전격 합의

강주완 | 기사입력 2017/10/11 [17:02]

인천 서구~김포 약암리 전 구간 4차선 확장

인천시, 김포시와 협상 6년여만에 최근 전격 합의
강주완 | 입력 : 2017/10/11 [17:02]

 인천 서구~김포 약암리~강화 초지대교 해안도로의 극심한 병목현상이 오는 2020년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김포시가 6년여에 걸친 지루한 협상 끝에 최근 도로 확장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양측은 인천시 서구 세어도 선착장과 강화 초지대교 입구인 김포시 약암리 간 6.4㎞ 구간 도로 확장공사에 따른 사업비를 분담하고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총 사업비 466억원(국비 200억원, 인천시 133억원, 김포시 133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김포시가 '주로 인천시민이 이 도로를 사용하고 있다'며 사업비 분담에 소극적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2011년 경인아라뱃길 해안의 인천 서구 구간만 4차선으로 확장공사를 마친 바 있다. 그 뒤 김포시 구간만 2차선으로 운영되면서 김포시 경계인 세어도 선착장 앞에서 심한 병목현상을 보이며 상습 정체를 겪어 왔었다.

 

양측의 이번 합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18년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2019년 공사에 들어가 2020년 확장공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구간은 통행 자동차 대수가 지난 2011년 1일 평균 1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말 기준 1만7000대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검단산업단지, 김포시 학운산업단지가 각각 개발되면서 통행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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