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동물복지 제도개선 연속 토론회 개최

김두관 의원 등 공동주최 27일~내년 3월 열려

강주완 | 기사입력 2017/09/22 [14:19]

동물복지 제도개선 연속 토론회 개최

김두관 의원 등 공동주최 27일~내년 3월 열려
강주완 | 입력 : 2017/09/22 [14:19]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현희 의원과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실 공동 주최로 ‘동물복지 제도개선을 위한 연속 토론회’가 오는 27일부터 내년 3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주제는 ‘동물등록제 안착을 위한 토론회’로 27일오전 10시~12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되며 (사)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공동대표 박순석, 최영민)가 연속 토론회를 주관한다.

 

토론회 좌장 및 자문위원장 우희종 교수(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는 연속 토론회 개최 의미에 대해 “인공지능과 같은 인공물이 인간과 함께 논의되는 포스트휴먼 시대를 눈앞에 두고,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것은 같은 생명체인 동물에 대한 고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이어 “과거 당연시했던 노예 및 노비제도가 평등의 가치에 밀려 오늘날 바로잡힌 것처럼 동물에 대한 인간 위주의 사고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성찰해야 할 때이고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태계 일원으로서의 동물들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논의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켜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김두관 의원은 "최근 '살충제 계란' 사태 등을 겪으면서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는 높아졌지만, 우리 사회는 동물복지와 관련한 역사가 매우 짧기 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매우 큰 편"이라며 "실질적인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합의와 갈등 조정 과정이 필요하고 동물복지와 관련한 각 주체들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제도와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토론회 마련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국회와 지방자치단체를 오가며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1차 토론회는 국회에서 진행되지만 ‘동물복지 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회’ 주제로 열리는 2차 토론회는 10월30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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