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국민의 생명! 전‧평시가 따로 없다

주진경 | 기사입력 2009/12/15 [00:00]

국민의 생명! 전‧평시가 따로 없다

주진경 | 입력 : 2009/12/15 [00:00]
- 육군 17사단 토우중대, 야간 순찰중 응급환자 구조 - 지난 10일 육군 17보병사단 토우중대가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한 일이 있어 화재다. 토우중대 군수 담당관으로 근무중인 이청하 상사는 사건 당일 당직사관으로서 임무수행 중 2시 20분경 순찰을 돌던 김석우 상병으로부터 중문 쪽에서 살려 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신음소리가 들린다는 보고를 받았다. 같은 시간, 탄약고 경계 근무중이던 김봉석 병장역시 중문방향에서 민간인 신음 소리를 듣고 이 상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이 상사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였고 현장에 도착해 보니 민간인이 중문 부근 다리 아래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특히 머리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피를 흘렸고 의식도 희미해져 가고 있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상사는 당황하지 않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5분전투대기부대에 상황전파 후 계양 소방서 119에 구조요청을 하였다. 얼마 후 119구조대가 도착하여 민간인을 인근 한림병원으로 후송하였다. 당시 민간인은 음주 후 자가로 복귀하다 실수로 다리 아래로 추락하였고 이 과정에서 찰과상과 함께 두피가 25Cm 가량 찢어졌다. 영하의 날씨에다 과다 출혈이 있어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 될 뻔 했다.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건진 이 상사는 이번 사건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준 장병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무엇보다 민간인이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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