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14일 김포시자율방재단(단장 한상철)은 겨울철 폭설 및 한파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우사거리에서

권진석 | 기사입력 2009/12/15 [00:00]

14일 김포시자율방재단(단장 한상철)은 겨울철 폭설 및 한파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우사거리에서

권진석 | 입력 : 2009/12/15 [00:00]
김포지역에 건설 예정인 고가 경전철 사업이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표류하고 있다. 김포 도시철도는 사업초기부터 시민의 의견수렴이 거의 없이 진행되었고, 9호선 등 광역교통체계와의 연결 없이 도심 밀집지역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실효성에 대한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다. 최근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경전철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 국민권익위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다수인 민원이 제기되어 주목된다. '김포 고가경전철반대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김포전지역을 대상으로 김포고가 경전철 반대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1만 여명의 시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1차로 12월 8일 '감사원감사청구'와 '국민권익위원회 다수인민원'을 접수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한  변호사를 공식 선임하여 '주민투표 거부에 대한 행정소송', '김포시민 내 집 앞 경전철반대 현수막 걸기운동'을 통해 본격적인 경전철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천명하고 있다.  김포 시민들의 반대가 점점 거세지는 배경은 김포 도시철도 사업은 신도시 중 유일하게 국비 없이 지상고가경전철로 건설된다는 점, 최근의 대규모 미분양이 보여 지듯이 경전철은 지역에 특별한 호재가 아닌  교통체증과 도시경관 파괴 등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 인 것으로  보여지며,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어서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재검토 및 대책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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