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신도시에 비해 분양가 낮고 주거환경 좋지만 교통문제 단점 김포한강신도시는 올 연말 삼성물산과 LIG건설 등 8개 건설업체가 1만여 가구를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주택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시 분양에 참여하는 곳은 삼성물산과 LIG건설을 비롯해 일신건영·호반건설·창보종합건설·중흥건설·경기도시공사·김포도시개발공사 등이다. 이들 업체는 이달 초 동시분양을 하기로 합의하고 마케팅 전략을 분주히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포한강신도시 동시 분양 규모는 올해 진행된 동시분양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 8개 업체가 김포한강신도시 9개 블록에서 총 9818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김포 한강신도시는 이미 알려진 대로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운양동·양촌면 일대 1155만㎡에 조성되는 대표적인 2기 신도시이다. 2012년부터 총 5만2538가구(약 14만4690명)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분양 주택의 분양가격은 3.3㎡당 900만~1100만원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영종하늘도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광교신도시 분양가격이 평균 1400만원, 별내신도시 1200만원, 고양 삼성 1200만원 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다.또한 한강신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지역에 비해 녹지율이 높다는 것이다. 이곳의 공원녹지율(31.2%)은 인천 청라지구(22%)나 분당·일산신도시(20~22%)보다 높다.그러나 김포 한강신도시는 도로·전철 교통망이 부족해 많은 불편한 점이 예상 되지만 최근 이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망이 확충될 전망이어서 지금보다는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 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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