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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개최

더김포 | 기사입력 2009/11/18 [00:00]

김포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개최

더김포 | 입력 : 2009/11/18 [00:00]
지난 7일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던 3쌍 부부는 생애에 가장 아름다운 날인 결혼식을 갖게 됐다. 이들 부부는 짧게는 3년, 길게는 30년간을 넘게 함께 생활하면서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었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홍락희) 주관 하에 시청 홍중표 경제생활국장의 주례로 임○○·성○○ 부부, 문○○· 마○○(중국) 부부, 시○○(방글라데시), 오○○ 부부가 100 여명의 하객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지역 16개 여성단체 회장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3쌍의 신랑 신부를 위한 행진의 길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격려했다. 30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60대 신랑신부와 타국에서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2쌍의 다문화가족 신랑신부는 여느 신랑신부보다 아름다웠다. 한편, 각계각층의 결혼 축하 선물도 이어졌다. 김포웨딩홀(대표 임광규), 리체(대표 장시찬)에서 결혼식 일체를 후원 했다. 김포시와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는 김치냉장고 3대, (사)전국주부교실 김포시지회(회장 홍락희)는 전자렌지 3대, 한국부인회 김포시지회(회장 이호영)는 이불 3채와 아동의류, I KOREA 김포시지회(회장 김치희)는 김포금쌀 120㎏,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지사장 안상호)는 다리미 3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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