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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포일반산업단지 합동설명회, 지역 주민 강력 반발로 무산

강주완 | 기사입력 2016/12/23 [16:38]

걸포일반산업단지 합동설명회, 지역 주민 강력 반발로 무산

강주완 | 입력 : 2016/12/23 [16:38]

 

 

 

김포시는 걸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산업단지계획 신청에 따라 지역 주민 및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3일 오후 2시 김포1동사무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려 하였으나 지역 주민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되었다.  

 

걸포일반산업단지는 시네폴리스 영상단지 내에 있는 입주업체 이전을 위하여 조성하고자하는   산업단지로서 걸포동 591번지 일원에 151,118㎡ 규모로 현재 (주)한강시네폴리스 개발 특수목적 법인이 사업신청을 한 상태이다.

 

 김포시의 사업 발표 이전에 걸포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O아파트 2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이전에 입주업체나 개발회사, 김포시청은 이미 진행사항을 알고 있었으나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밀실 행정이 이루어졌다” 며 김포시를 질타하였다. 또한 “주민의견 대다수가 진행을 포기하라 하면 포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김포시청 관계자가 “이 자리는 절차상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다”라고 사업 진행 포기 등의 확답을 하지 않자 “김포시는 사업설명회를 시행을 위한 과정으로 보고 있다. 의견 반영 여부를 떠나 설명회를 개최하면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보고 사업을 그냥 시행할 것이다”라고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명회 자체에 대한 거부를 강조하였으며 참석한 주민들은 이에 동조하며 주최측과 실랑이가 일기도 했다.

 

 김포시 경제진흥과 관계자는 “합동설명회는 지역 주민, 이주업체, 토지주 등 이해관계자들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자리이다. 설명회 자체를 거부하는 분들이 있다면 설명회 진행을 위해 참석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하며 재차 설명회를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결국 취소되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산업단지에 입주하고자 하는 이전 업체들 사이에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등 주민들간 갈등의 불씨가 일기도 하였다.

 

김포시청은 걸포일반산업단지에 관한 열람과 주민의견서 제출서 기간을 14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갖는다고 김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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