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기자수첩] “인터넷 업자들의 사기 판매가 뜻깊은 명절을 우울하게 한다”

더김포 | 기사입력 2009/10/27 [00:00]

[기자수첩] “인터넷 업자들의 사기 판매가 뜻깊은 명절을 우울하게 한다”

더김포 | 입력 : 2009/10/27 [00:00]
“인터넷 업자들의 사기 판매가 뜻깊은 명절을 우울하게 한다”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인터넷 하나면 생활하는데 별다른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가정에서 편안하게 쇼핑은 물론이고 먹을거리의 음식류등을 직접 살 수 도 있다. 인터넷이 집안 생활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는 주부들에게 이제는 현대 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것이 되어버린 것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적은 돈으로 창업을 할 수도 있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욱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이 업체들의 홍보와는 달리 물건에 하자가 발생하거나 홍보내용보다 미흡한 물건들을 판매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의 최대명절인 추석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추석이나 명절 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평상시에 친하게 지냈거나 신세를 진 사람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물을 한다. 그런데 이번 추석에 인터넷으로 갈비 셋트등을 판매한 업자들이 진짜 갈비가 아닌 다른 부위를 갈비라고 속여 팔다 경찰에 붙잡혔다는 보도가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사는 물건이라 실물을 직접 보지 못하고 구입하는 점을 이용해 국민들을 우롱한 것이다. 사람들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명절 선물을 구입할 때 인터넷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려고 한다. 광고료나 인건비등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판매가 백화점이나 할인 마트보다도 싸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싸다고 해서 무턱대고 구입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백화점이나 대형할인 마트등 에서는 물건을 직접 보면서 물건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으나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모든 물건들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선물을 받는 사람들은 그 선물의 가격이나 내용을 떠나 무척이나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갖는다. 그런데 막상 선물로 받아본 물건들이 보내는 사람들의 말과는 다르게 형편없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생각해보면 마치 내가 그런 일을 당한 것 같아 안쓰럽기 그지없다. 물론 선물을 받는 사람들은 받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기쁠 것이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업자들에 의해 비싼 가격이지만 특별한 날이라 큰맘 먹고 선물을 보낸 사람들의 마음과 정성마저 깎아 내리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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