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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중근 의사의 동상 부천시 설치 확정 환영한다”

더김포 | 기사입력 2009/10/27 [00:00]

[사설] “안중근 의사의 동상 부천시 설치 확정 환영한다”

더김포 | 입력 : 2009/10/27 [00:00]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 임시로 전시 중인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부천시 설치가 확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부천시는 하얼빈에서 들여 온 독립투사 안중근의사님의 동상을 부천 현대 백화점 옆 중동공원에 이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정부의 외국인 동상은 실외에 세울 수 없다는 철거 방침에따라 여러곳에서 안중근의사 동상 설치를 위해 노력을 해왔다. 이번에 부천시 유치가 확정된 안중근의사 동상은 지난 2006년 1월16일 안 의사 동상 건립위원회 이진학 회장이 1억7000여만원을 들여 하얼빈에 건립했었다. 부천시의 유치 확정은 지난 3년8개월 동안 하얼빈에서 임시로 보관해 왔던 안 의사의 동상을 평화재단 아카데미 정광일 대표, 동상 건립위 이 회장과 협의를 통해 부천유치로 결정 된 것이다. 이번 확정으로 안 의사의 동상은 부천시청 인근 현대백화점 옆에 위치한 중동공원에 세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에서는 중동공원을 빠른 시일내에 '안중근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안 의사 학습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원내에는 안 의사 동상을 비롯한 안 의사의 어록을 새긴 비문과 기념비 등을 세워 부천시민이 안 의사의 민족혼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 체험장으로 재설계하고 성역화 할 방침이라고 한다. 특히 안중근의거 100년을 맞이하는 올해 부천시청 옆의 중동공원으로 동상을 옮겨 하얼빈 의거 100주년 제막식을 열어 부천시의 설치 확정을 더욱 뜻깊게 하고 있다. 특히 부천은 하얼빈시의 자매도시인 만큼 이번 제막의 의미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안 의사는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대로 지난 1909년 10월25일 밤 11시에 장춘역을 출발해 북쪽으로 달려 이튿날 오전 9시께 하얼빈역에 도착해 러시아가 보낸 특별열차에 탑승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대기 중이던 러시아 대장 대신 코코프체프의 객차 내 영접을 받고는 20분 정도 뒤에 흰 수염을 날리며 열차에서 내려 러시아 군대의 영접을 받을무렵 이토에 여섯 발의 총을 쏴 절명하게 만들었다. 이번 안중근 의사의 동상 부천시 설치 확정을 계기로 부천시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동포사랑, 민족사랑, 평화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는 '안중근 운동'에 적극 나것을 주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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