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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상태 문제 많다”

더김포 | 기사입력 2009/10/27 [00:00]

[기자의눈]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상태 문제 많다”

더김포 | 입력 : 2009/10/27 [00:00]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특히 발달되어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배달 문화이다. 평일날 회사에서도 업무가 조금 바쁘다 싶거나 비라도 오는 날이면 점심시간에 밖으로 나가기가 귀찮아 중국집이나 분식점 등에서 점심밥을 시켜 먹곤 한다. 특히 일요일이나 공휴일이 되면 조금은 특별한 날은 물론이고 늦은 아침까지 잠을 자다 집안 식구들과 함께 자장면 등을 배달시켜 음식을 먹곤 한다. 가족들끼리 옹기종기 앉아서 자장면과 만두 등의 시킨 만난 음식을 먹다보면 가족들 간의 정도 절로 늘어나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주부들에게는 있어서 참으로 편안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특히 요즘같이 경제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좋은 몫의 상가 점포들을 얻기에는 많은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위치가 조금은 빠지는 지역을 임대해 배달 위주의 장사를 하고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배달 위주의 장사를 하다 보니 음식 위생 상태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 전 서울시내 배달 전문 음식점들이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이나 남은 음식을 다시 재사용하는 등 위생기준을 위반했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지난달 16~30일 배달 전문 음식점 628곳을 대상으로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 위반업소 105곳(17%)이 적발됐다는 것이다. 유형 별로 보면 17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했으며, 2개 업소는 남은 음식을 재활용하다 적발됐다. 또한 건강진단 미실시 31곳, 위생상태 불량 26곳, 여러 개 상호 동시 사용 11곳, 시설기준 위반 10곳, 위생모 미착용 4곳, 무신고 영업행위 4곳 등이다. 그리고 배달업소의 위생 관련 법규 위반율은 일반 음식점의 평균 위반율의 2배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에서 배달전문 음식물의 위생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지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조리 음식점들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피자, 통닭, 한식, 중식 등 배달전문 음식점 1,199개소에 대한 특별 지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많은 업소에서 위반해 영업점 폐쇄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배달 전문 음식점들의 위와 같은 문제점들은 비단 서울, 경기 한두 곳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전국적으로 배달 문화가 매우 발달된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전체의 문제로 생각하고 각 지차체에서는 철저한 지도 단속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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