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우리병원 마음엽서 전시회 개최

강주완 | 기사입력 2016/10/31 [16:50]

김포우리병원 마음엽서 전시회 개최

강주완 | 입력 : 2016/10/31 [16:50]

 

 

김포우리병원은 10월 27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6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마음엽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예술인과 함께하는 마음엽서 전시회 및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마음엽서 전시회에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달된 400여통의 마음엽서를 1층 로비에 전시하여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연들을 입원 환자 및 내원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고 공모전에서 시상한 마음엽서 낭송과 조미란 무용가의 무용 공연, 김두안 시인의 시낭송, 전시회에 참여한 환자 및 보호자 분들이 현장에서 작성한 마음엽서 낭독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마음엽서 프로젝트란 환자 및 보호자, 직원들이 사랑, 희망, 소망이 담긴 엽서를 김포우리병원 1층에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참여 예술인들이 엽서에 그림이나 시를 첨삭 하여 직접 전달해드리는 사업이다.

 

김포우리병원 고성백 이사장은 “바쁘게 사는 삶과 디지털 시대에 마음을 담아 작성한 엽서에 예술인들의 감성이 더해 가족, 이웃, 동료들간에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고자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모씨는 “아버지는 치매로 본인은 암환자로 절망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하루하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삶을 살아가려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환자 및 보 호자 분들도 희망과 긍정 에너지로 빨리 회복되어 건강한 삶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 누군가에게 마음에 담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이야기를 하니 힐링이 되었다.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김포우리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였다. 전시회에서 진행된 마음엽서 공모전 시상작에는 간암을 선고받은 환자에게 아내가 보내는 마음이 담긴 엽서, 산책로에서 나를 돌아보며 희망을 전하는 시가 담긴 엽서, 직장 상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엽서,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엽서 등 다양한 사연이 담긴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2016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이란 기업과 예술인이 산업의 예술화를 통해 기업의 혁신을 유도하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경기도내 의료기관에서는 김포우리병원이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에는 퍼실리데이터로 동화작가 김유, 참여예술인으로 김두안 시인, 장윤진 극작가, 조미란 무용가가 참여하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