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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녹색김포, 제1회 한강하구 평화찾기 걷기행사 개최

강주완 | 기사입력 2016/08/16 [17:32]

김포시·녹색김포, 제1회 한강하구 평화찾기 걷기행사 개최

강주완 | 입력 : 2016/08/16 [17:32]

 

 

제1회 한강하구 평화찾기 걷기행사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김포시가 평화문화도시를 선포한지 1년을 기념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김포시내 중고생 등 150여명이 참가했으며 녹색김포실천협의회가 주관했다.

발대식에서 유영록 김포시장은 "학생들이 무더운 여름에 평화의 메시지를 찾고자 행사에 참여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김포 땅을 직접 걸으며 선조들이 애써 가꿔온 문화와 역사유적을 살피고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의미 있는 생각을 가꿔나가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2박3일 일정 가운데 첫날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평화로움‘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체험과 토론을 통해 단편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평화적 요소들을 인식하는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통진이청에서 조선시대 김포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9km에 이르는 평화누리길 1코스를 직접 걸으며 참가자들은 평화와 분단, 전쟁에 대해 몸으로 느꼈으며, 이후 몸을 ’오브제‘로 활용하여 활동할 때의 감각.감정을 기억하게 하고 평화적 협력의 좋은점을 체험하여 내면화 하는 평화교육을 진행했다.

이틀째에는 아시아문화연구원의 김용국 원장으로부터 '조강에서 평화로운 세상을 그리다'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고 바로 조강과 유도, 매화마름 등지를 직접 걸었다. 또 오후에는 평화찾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동미술 작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공동작업으로 완성한 작품은 광복절 행사에 전시되었으며 저녁에는 월곶면 풍물패 노나메기와 함께 신명나는 어울림 한마당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15일 참가자들은 제71주년 광복절 행사에 참가해 민족의 독립과 자유와 평화에 대한 의지를 함께 느끼고 14일 33번째로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앞으로 장소를 옮겨 해단식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녹색김포실천협의회 심재식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살아있는 평화생태문화박물관 김포지역의 탐사로 지역사랑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참가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 모두가 지속가능한 김포지역 발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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