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고촌 아라뱃길에 화상경마장 설립 추진

돈 쓸일 많고 세수 적은 김포, 세수 확대 기대

강주완 | 기사입력 2016/08/01 [11:44]

고촌 아라뱃길에 화상경마장 설립 추진

돈 쓸일 많고 세수 적은 김포, 세수 확대 기대
강주완 | 입력 : 2016/08/01 [11:44]

김포 아라뱃길내 화상경마장(마권 장외 발매소)이 김포시의 동의를 얻어 설립이 추진된다. 아라뱃길에 설치되는 화상경마장은 과천 경마장에서 진행하는 경마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는 시스템이다.

 

한국 마사회는 지난 24일 2개의 화상경마장 공모를 마감하였으며 상도 IPM사가 김포 고촌아라뱃길에 화상경마장을 설립하겠다고 신청한 상태이다. 김포 아라뱃길내 화상경마장은 지리적 요건과 주변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설치가 유리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화상경마장을 추진하는 상도 IPM사는 '문화 및 집회시설'중 집회장으로 건축허가를 득해야 설립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사업자가 집회장으로 건축허가를 받으면 한국 마사회는 10년 단위로 건물을 임대해 직접 운영하는 형태로 사업이 실시된다. 한국마사회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동의서가 필요하고 이에 김포시의 동의를  얻어 제출하였다. 아라뱃길 내 화상경마장이 추진되면 연간 50억에서 75억의 세수가 확보되어 김포시의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상경마장은 과천에서 경마경기가 있는 금, 토, 일 운영하며 나머지 요일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시설로 이용될 전망이다. 

 

 화상경마장 추진에 있어 사행성으로 여긴 인근 주민의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주변 교통정체 야기 등의 문제를 해결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다만, 화상경마장 예정부지에 택지가 조성되어 있지 않아 인근 거주민으로부터의 민원은 다소 해결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시에 유치계획인 화상 경마장은 인근 지자체인 고양시와 부천시에도 운영중에 있으며 세수 확보에 기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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