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무분별한 개발 비난 쇄도

신도시외각야산등에 | 기사입력 2009/09/29 [00:00]

무분별한 개발 비난 쇄도

신도시외각야산등에 | 입력 : 2009/09/29 [00:00]
김포시 무분별한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어. 비난 쇄도. 김포시가 신도시 개발로 인해 신도시 외곽의 야산들이 공장 건립 등 무분별한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구나 일각에서는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마구잡이식으로 산업단지를 조성, 난개발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7일 김포시 및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장기동, 운양동, 양촌면 일대에 총면적 1천183만4천㎡ 규모 대형 신도시, 산업단지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포지역은 양촌면과 김포2동에 새도시가 계획돼 있고, 이와는 별도로 주택공사가 양촌면 양곡과 통진면 마송에 주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새도시에 있는 공장 이전을 목적으로 양촌면 학운리 대포리 132㎡(40만평)에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장주들은 손쉬운 창고(소매점)등 편법으로 허가를 얻음으로서 토지가격의 상승은 물론, 공장으로 불법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대다수의 공장주들은 과태료만 내면 그만이라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신도시로 개발되는 곳을 지나 외곽 변두리를 보면 공장들의 난립으로 무질서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특히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 등의 경우 산 중간이든 모퉁이든 가릴것 없이 틈새만 있으면 아랑곳 하지 않고 파헤치고 있어 보는 것조차 흉물스럽게 느껴진다고 시민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 이모씨(54. 대곶면)는 "산은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며, 건강을 지킬수있도록 유익만을 주는 소중한 자원임에도 이를 보호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훼손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시의 그릇된 행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훼손된 산림은 복원할 수 없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지적했듯이 산업단지를 조성, 한곳으로 모아서 건립하는게 시의 앞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며 “산림은 자연 그대로 가꾸고 보존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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