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할아버지, 할머니 맛있는 김치왔어요

금성초, 사랑의 김장으로 이웃 사랑 실천

강주완 | 기사입력 2015/11/16 [17:55]

할아버지, 할머니 맛있는 김치왔어요

금성초, 사랑의 김장으로 이웃 사랑 실천
강주완 | 입력 : 2015/11/16 [17:55]

 

 

금성초등학교(교장 김순옥)는 11월 12일, ‘희망 나눔,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실시하고, 맛있게 담근 김치를 하성면의 독거노인을 비롯한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분들께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2354㎡ 규모의 금성초 샛별 녹색체험학습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심고 정성껏 길러온 배추를 수확해 김장을 담그는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2년 째 이어오고 있다. 8월에 학생들이 직접 심은 배추 모종이 속이 꽉 찬 배추가 되어 있는 것을 본 학생들은 자연의 생명력과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가 있었다. 과수원길 협동조합의 협조로 절여주신 배추에 학교밭에서 기른 무로 만든 배춧속을 넣고 배춧잎 한 장 한 장에 양념을 직접 바르며, 김치 담는 방법을 배우고, 김치의 우수성에 대해서 알아보기도 하였다.

금성초 선생님과 전교 어린이회장단은 정성껏 담근 김치를 커다란 통에 가득 담아 귤 한 상자와 함께 인근 독거노인을 비롯해 온정이 필요한 열 가정에 전달하였다. 전교어린이 회장단은 “할아버지, 할머니! 김치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라며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전교부회장 나00어린이는 “주변에 혼자 사는 노인분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노인분들께 더 관심을 갖고 도움을 드려야겠다.”고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순옥 교장은 “앞으로도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우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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