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나의 80년 인생을 축하해줘서 감사하오”

김포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에게“은빛 칠.팔순 孝잔치”열어 만수무강 기원

강주완 | 기사입력 2015/11/13 [15:40]

“나의 80년 인생을 축하해줘서 감사하오”

김포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에게“은빛 칠.팔순 孝잔치”열어 만수무강 기원
강주완 | 입력 : 2015/11/13 [15:40]

 

 

지난 11월 05일(목)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남용)과 부설 김포시노인복지센터는 칠순, 팔순을 맞이하였지만 가족의 부재와 가정형편이 어려워 축하를 받지 못하는 지역 내 저소득(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어르신 6명에게 가족을 대신하여 흥겨운 ‘은빛 칠‧팔순 孝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칠,팔순을 맞으신 6명의 어르신을 축하해주기 위해 1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1부에는 신바람문화봉사단(우리춤체조)과 윤선임 민요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및 인사말, 헌주 및 큰절 드리기, 축하편지·답례편지 낭독, 케이크 촛불 점화 및 커팅, 축배, 선물전달, 2부로 점심식사, 직원공연, 행운권추첨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칠·팔순 잔치에는 어르신이 발간한 시집에서 발췌한 시를 어르신이 직접 대필하여 순서지를 장식하고 어르신들이 축하편지와 답례편지를 낭독함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잔치가 되었다.

 

행사의 주인공 중 답례편지를 낭독한 어르신은 “사할린에서 조국으로 돌아와 사별하고 힘든 삶을 살았지만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이 팔순잔치까지 열어주고 축하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잔치를 베풀어준 사랑과 관심에 감사하다는 인사말로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바람문화봉사단, 윤선임 강사, 팜스마트, 대운마트, 샹띠 베이커리, 풍년떡집, 강개상인, 청심실버병원, 플로리카노, 처음처럼봉사단 등에서 사랑과 정성을 담은 손길을 전하였다. 또한, 우리은행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인 ‘투게더 우리사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칠,팔순을 맞은 6명의 어르신에게 1박 2일 경주 여행을 지원하게 되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