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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청소년,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다

녹색김포·전교조, 김포청소년 인권토론회 개최

강주완 | 기사입력 2015/11/04 [12:55]

김포청소년,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다

녹색김포·전교조, 김포청소년 인권토론회 개최
강주완 | 입력 : 2015/11/04 [12:55]

 

 

녹색김포실천협의회(공동대표 김포시장, 심재식 운영위원장)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김포지회(조용문 지회장)는 3일 사우동 소재 더 펠리체(구 현대컨벤션웨딩홀)에서 청소년인권토론회를 개최했다.

 

'청소년이 행복한 김포 - 인권아 너 어디 있니?' 시즌 2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교육격차 해소와 고교 평준화에 대한 우리 생각'이란 주제로 김포관내 중고생 70여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녹색김포가 지난 2012년 실시한 ‘김포시 학생 행복지수 및 학생인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인권에 대해 88.2%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학생의 67.4%는 학생 인권의 경우 필요에 따라 권리를 제약받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녹색김포 심재식 운영위원장은 "녹색김포가 실시한 2014년 김포청소년 100인 토론회에서는 청소년들이 당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토론을 했고 그중에서 나온 여러 주제 중의 하나가 교육격차에 관한 내용이었다"며 "과연 김포지역 청소년들은 지역의 교육격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고교평준화에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토론을 해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교육격차 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지역의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중고생별로 조를 나눠 두 차례의 토론을 통해 주제 토론을 실시했으며 토론 결과 평준화 찬성 입장이 두 배가 넘는 지지를 보였다.

 

주제 토론 사이에 재활용품으로 악기를 만들어 공연하는 지지밴드(지구를 지키는 재활용밴드)의 공연도 이어져 토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녹색김포와 전교조는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주인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 등 기획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녹색김포와 전교조 외에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김포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김포지회, 김포아이쿱생협, 경기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가 함께 했다.

 

☎) 녹색김포실천협의회 997-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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