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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천시 추모공원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한다”

더김포 | 기사입력 2009/07/28 [00:00]

[사설] “부천시 추모공원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한다”

더김포 | 입력 : 2009/07/28 [00:00]
“부천시 추모공원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한다”3년 4개월간의 추모공원 반대투쟁 위원회와의 법정공방에서 서울고등법원이 부천시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추모공원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천시는 현재 진행중인 국토해양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등의 사업추진에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천지방법원에서 추모공원 반대투쟁위원회와 부천시와의 법정공방에서 부천시에 승소판결이 나자 추모공원 반대투쟁 위원회가 행정절차 위반 및 위치 부적합 등을 이유로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하였으나 결국 법원은 주민들의 청구이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대로 부천시 승소판결을 확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추모공원 사업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재확인 했으며 일부 주민들의 반대 논리는 행정적. 법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주장이다. 부천 추모공원은 지난 2003년부터 추모공원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재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468번지 일원에 부천시민을 위한 화장로 6기와 봉안당 3만구 규모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실 그동안 부천시민은 장사시설(화장장, 봉안당, 공설묘지)이 전무해 타 지역시설을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수원, 성남 화장장의 경우 수원시민은 10만원, 성남시민은 5만원의 화장요금을 받고 있는데 비해 외지인에게는 무려 10~20배에 해당되는 1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또한 인천과 백제화장장은 오전에는 타 지역 주민의 예약은 아예 받아주지 않아 3일장은 치르지도 못하고 4~5일장을 치르는 실정이다. 그러한 많은 불편들을 직접 겪고 있는 부천 시민들은 사실 부천추모공원의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의 부천 시민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긍정적인 목적에도 불구하고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환영을 받지 못해 시 외각으로 건립지를 이동하게 된 것이다. 또한 현대 과학은 이미 소각 및 화장시설 등의 배출가스에 대한 환경문제를 충분히 극복한 상태로 공해에 대한 완벽한 기술을 도입하여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부천 시민의 경우 부당하게 많은 요금을 지불하고 타 도시의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천추모공원 사업은 하루빨리 갈등을 해소하고 사업이 추진되어야 만 한다. 다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추모공원 설립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인근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원만한 타협의 길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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