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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 김포우리병원 전격 방문 의료진 격려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 대응키로

강주완 | 기사입력 2015/06/15 [13:25]

유 시장, 김포우리병원 전격 방문 의료진 격려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 대응키로
강주완 | 입력 : 2015/06/15 [13:25]

 

유영록 김포시장이 메르스 외부 격리진료소를 운영 중인 김포우리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는 등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포우리병원은 경기도 지정 거점병원으로 외부 격리진료소를 운영 중 오늘 오전 정부에서 확진자가 외래환자로 거쳐갔다고 잘못 발표해 온갖 억측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정부 검역당국은 오전의 발표가 잘못됐다고 시인하고 오후부터 당초 '외래' 표기를 '외부격리외래'로 정정한 상태다.  

유 시장은 12일 오후 4시 김포우리병원을 전격 방문해 외부격리진료소 등을 돌아본 뒤 직접 체온을 재고 환자 진료 장면을 지켜봤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김포우리병원과 의료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김포시도 모든 역량을 다 해 메르스 사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김포우리병원이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열감지기는 물론, 외부 격리진료실을 운영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주신 점에 다시한번 감사하다"며 "우리병원의 이런 노력으로 메르스 사태가 조기 종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원순 김포우리병원 부원장은 "거점 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여러 루머로 병원 운영과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그 책임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포우리병원 방문에 앞서 유 시장은 김포시보건소 메르스 비상대책상황실을 찾아 "확산을 최대한 빨리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자가 격리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수"라며 1대 1 매칭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 2명의 이동경로에 노출된 모니터링 대상자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각종 SNS를 통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 시장은 또 김포5일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손 세정제 사용을 요청하고 상인들에게도 특별히 더 위생에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지역 5일장 상인회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시와 협의 끝에 16일부터 3일 간 휴장키로 했다.

한편, 유 시장은 필수 회의 주재나 행사 외에는 특별히 일정을 잡지 않고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메르스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전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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