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9세 이하 소아 야외 활동 후 손 씻기 철저히 해야

김포우리병원 분석 결과, 9세 이하 소아에게서 부비동염(축농증)발병률 가장 높아!

강주완 | 기사입력 2015/05/22 [14:54]

9세 이하 소아 야외 활동 후 손 씻기 철저히 해야

김포우리병원 분석 결과, 9세 이하 소아에게서 부비동염(축농증)발병률 가장 높아!
강주완 | 입력 : 2015/05/22 [14:54]

 

김포 지역 거점병원인 김포우리병원 이비인후과에서 2014년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외래 진료를 본 8,996명을 분석한 결과 9세 이하 소아 환자가 5,470명(전체 환자 대비 비중 60.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우리병원 이비인후과 박준표 과장은 “부비동염은 감기의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9세 이하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리고 부비동의 입구가 성인보다 작기 때문에 코의 점막이 조금만 부어도 더 좁아져 발생한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이 많고 일교차가 큰 요즘에는 외출 후 올바른 손 씻기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부비동염이란 코 주위에 있는 얼굴 뼛 속에 공기가 차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거나 고름 같은 콧물이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증상의 기간이 3주 이내이면 급성 부비동염, 3개월 이상이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분류된다. 증상으로는 고름 같은 누런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을 호소하며 더 진행할 경우 발열, 냄새를 잘 못 맡거나 안면 부위 통증과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원인에는 바이러스성 비염(코 감기) 이후 세균 감염, 알레르기, 치아 감염, 외상, 해부학적 기형 및 이상, 코 안의 물혹, 비강 내 이물질 등 다양하다. 부비동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가 주 치료법이며 매일 생리 식염수를 이용하여 코 점막을 세척하여 점막에 수분을 공급하고 분비물을 제거해 주는 보조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약물 치료와 보조적 치료로 호전 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수술법은 부비동 내시경 수술로서 코 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부비동을 관찰하면서 병소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성 부비동염은 바이러스성 비염(코 감기)의 합병증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 후에는 손발을 잘 씻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감기나 부비동염 발생시 조기에 적절한 치료로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포우리병원 이비인후과는 지난 2월 귀, 코, 편도 질환에 대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서울아산병원 출신 박준표 과장을 초빙하여 진료역량을 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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