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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마송중앙초등학교, 글로벌 인재육성 ‘세계인의 날 행사’ 운영

강주완 | 기사입력 2015/05/21 [14:37]

김포시 마송중앙초등학교, 글로벌 인재육성 ‘세계인의 날 행사’ 운영

강주완 | 입력 : 2015/05/21 [14:37]

 

    유네스코학교 마송중앙초등학교(교장 권화자)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20일, ‘세계인과 하나 되기’란 주제로 <마송중앙 세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마송중앙초등학교 학부모회, 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 통진문화의 집과 연계하여 결혼이주 여성, 가족지원센터 통•번역사, 두레놀이 전수자 등이 강사로 활동하였으며 마송중앙초등학교 학생 370여명이 참여하였다.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인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 일본 부스 체험으로 타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할 수 있는 세계시민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는 다문화 의상체험, 5개국 세계문화체험부스, 놀이체험, 한국문화체험, 통진두레놀이 체험, 유네스코학교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각 나라의 문화적 특색이 있는 여러 체험 부스를 돌아보며, 학교 안에서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 할 수 있었다.

 

   『다문화의상체험』 부스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보고 사진을 찍어보는 포토존 체험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베트남, 몽골의 전통의상인 치파오, 유카타, 아오자이, 델을 입어보며 각 나라 의상의 우수한 점을 알아보기도 했으며, 우리의 전통의상인 한복과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세계문화체험』 부스에서는 세계의 전통음식을 맛보고 각 나라의 놀이를 체험하였다. 세계의 음식들은 학생들의 구미를 자극하였는데, 특히 베트남 요리인 쌀국수와 몽골식 튀김 만두인 ‘호쇼르’가 인기가 좋았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기에 맛도 훌륭하였지만, 문화적 양식이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에 의미가 깊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전통놀이인 콩쥬를 함께하며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기도 했다.

 

    마송중앙초등학교 교장 권화자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어울림의 가치를 알아 가는데 의의가 있다”며 “급속한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시점에서 한국의 주역으로 떠오를 다문화가정 학생이 자존감을 키워주고 세계시민성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유네스코학교 부스에서는 대지진으로 인하여 실의에 빠져 있는 네팔 재해민들과 아픔을 공감하고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하여 학생 및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네팔 돕기’ 성금을 모금 활동도 펼쳐졌다. 이날 이른 아침 자신의 용돈을 모아 ‘네팔 돕기’ 성금함에 찾아 온 4학년 김지수 어린이는 “네팔의 지진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네팔의 친구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100만 시대, 다문화가정의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 다문화교육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함에서 출발해야 한다. 올해로 2회째 실시한 ‘세계인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미래지향적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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