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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 새로운 스텐트를 이용한 국내 최초 미세 뇌동맥류 치료 성공

강주완 | 기사입력 2015/03/13 [10:50]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 새로운 스텐트를 이용한 국내 최초 미세 뇌동맥류 치료 성공

강주완 | 입력 : 2015/03/13 [10:50]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혈관내 수술을 통해 미세 뇌동맥류를 치료할 수 있는 뇌혈관전용 스텐트가 국내에 도입되어 화제다. 뉴고려병원 뇌혈관내수술팀 송경선, 조성윤 과장은 LVIS junior 스텐트를 이용한 작은 뇌동맥류 치료를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뇌동맥류의 60~70%는 혈관내 수술, 즉 코일 색전술로 치료 하고 있고 나머지는 아직도 개두술로 치료하고 있다. 특히 작은 뇌동맥류는 코일 색전술을 시행하였을 때 코일이 정상 뇌혈관을 막는 등의 합병증이 상대적으로 높아 뇌혈관내 수술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중대뇌동맥의 작은 뇌동맥류의 경우 재발 가능성이 25%까지 보고되어 재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이유로 중대뇌동맥의 뇌동맥류는 아직도 개두술을 통한 뇌동맥류 결찰술이 표준 치료로 인식되고 있다.

2년 여전 Microvention사에서 개발한 LVIS 스텐트가 상용화 되면서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작은 뇌동맥류도 용이하게 코일 색전술을 시행해오면서 뇌혈관내 수술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미세 뇌동맥류에서도 다른 큰 혈관에서처럼 성공률과 안정성에 있어서 우수할 뿐 아니라 재발률도 현격히 낮추고 있는 중이다. 국내의 많은 뇌동맥류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미세 뇌동맥류 환자를 LVIS stent를 이용하여 치료하기 위해 국내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고,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에서 처음으로 LVIS junior 스텐트를 이용한 뇌동맥류 치료에 성공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윤O월 할머니로 좌우측 중대뇌동맥에 두 개의 뇌동맥류가 있었지만 80세의 고령으로 개두술을 원하지 않았고 기존의 스텐트로는 뇌혈관내수술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던 중 국내 1호로 LVIS junior 스텐트를 이용해서 양측의 뇌동맥류를 한 번에 모두 치료하고 이틀 만에 무사히 퇴원하였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윤 할머니의 사정을 고려하여 진료비 지원을 하여 더욱더 만족하며 퇴원하셨다는 후문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뉴고려병원은 GE사의 최신형 뇌혈관촬영기를 도입하여 김포, 강화 지역 환자들 대상으로 활발한 진료 활동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뇌경색, 뇌출혈 응급 환자들이 서울로 가는 동안 시간이 지체되어 골든 타임을 놓쳤으나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 개소 후 지역 주민들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게 되었다. 뇌혈관센터 송경선, 조성윤 과장은 뇌혈관내 수술 뿐 아니라 뇌혈관 문합술 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이도 수술이 가능하여 지역 주민들이 뇌혈관치료만큼을 지역 내에서 진료,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Microvention 본사 관계자가 내한하여 수술을 참관하고 국내 최초 성공을 축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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