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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민들의 목을 조이는 택시요금 인상”

더김포 | 기사입력 2009/06/23 [00:00]

[기자수첩] “서민들의 목을 조이는 택시요금 인상”

더김포 | 입력 : 2009/06/23 [00:00]
“서민들의 목을 조이는 택시요금 인상”서울과 인천 택시 기본요금이 지난 1일부터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된데 이어 부천시 택시 기본요금도 오는 8월부터 24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란다. 1900원으로 오른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또 오른다는 것이다. 각종 자재 값이 오르면서 식비 등이 올라 서민들의 등골이 휘고 있는데 택시 값도 여기에 한 몫 하려는 모양이다. 지금의 경제로도 서민들은 택시 이용이 어려운 실정인데 앞으로는 서민들의 택시 이용을 아예 막으려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많이 좋아 졌다고는 하나 택시기사의 일부는 아직도 서비스 정신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서비스의 질은 크게 나아지는 것도 없이 택시 요금만 계속해서 오른다면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 들것이다. 그런데 택시 기본요금이 오른다고 해서 택시기사들의 사정은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아 손님도 줄어가고 있는 형편인데 요금이 오르면 걱정이라며 볼멘소리 들이다. 여기에 요금인상을 이유로 일부 택시 회사들은 사납금을 올리려고 할 것이라며 택시기사들의 걱정은 태산 같다. 이렇게 되면 요금인상분을 결국 택시 회사가 가져가는 결과라 택시기사들에게는 실질적 혜택은커녕 부담만 가중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부천에서는 벌써부터 택시 기본요금 인상이 실시되면 택시기사일 마저 어려워질 것이라며 택시기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부천에서는 부천개인택시조합이 지난 1일 서울과 인천지역 택시 요금이 오르면서 부천에서도 택시요금이 인상된 것으로 알고 손님들이 택시 타기를 꺼린다며 부천시에서는 택시요금이 아직 인상되지 않았다는 현수막을 내거는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일어났다. 현재 우리경제는 너무나도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하는 전문가들도 있으나 그렇다고 해도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지금과 같이 물가가 급등하게 되면 내수 부진을 심화시켜 경기 회복을 더욱 더디게 만들 것이다. 또한 택시 기본요금의 인상으로 다른 물가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물가상승은 결국 우리 서민들의 몫이다. 물가 안정은 어려운 현재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버팀목이다. 결과 적으로 물가상승은 우리의 경제 회복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다. 아직도 서민들은 어려운 경제 실정에 처해 있다. 이러한 때에 자꾸만 올라가는 물가상승은 서민들에겐 가장 큰 적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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