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신양초 해누리 자치회의 나눔 사업회‘

해누리 자치회 3번째 이야기

강주완 | 기사입력 2014/11/26 [16:00]

‘신양초 해누리 자치회의 나눔 사업회‘

해누리 자치회 3번째 이야기
강주완 | 입력 : 2014/11/26 [16:00]

 

2014년 11월 25일 김포 신양초등학교 해누리 자치회에서는 ‘사랑․나눔․실천’이라는 모토로 실시한 이색 사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업회에서 모인 수익금은 해누리 자치회 회의를 거쳐 본교의 불우한 학생들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본 사업은 기획 단계부터 실행과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을 자치회 학생들이 전적으로 주도하여 이루어진 행사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4~6학년 30명의 학급임원으로 구성된 해누리 자치회는 3주에 걸쳐 매일 아침 자치회의실에 모여 아이디어 회의, 계획서 작성, 준비작업, 행사 운영까지 전 과정을 민주적 공동체 회의를 거쳐 진행되어 여느 바자회와 차별화되었다.

교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크게 먹거리 코너, 팔거리 코너, 체험거리 코너, 오프닝 이벤트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먹거리 코너에는 핫쵸코, 와플, 오뎅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 10여종의 상점이 문을 열어 이익 창출을 위해 상점별로 전략적 이벤트를 준비하여 운영한 결과 큰 인기를 얻었다. 팔거리 코너에서는 일주일간 학생들에게서 기부 받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좋은 물건을 싸게 구매할 수 있었고, 특히 선생님들의 기부 물품 코너는 학생들의 큰 관심과 인기를 얻었다. 체험거리 코너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체험 할 수 있는 조트로프, 자신을 꾸밀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귀여운 강아지를 만드는 풍선아트, 추억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딱지치기 코너 등 9개의 체험장이 운영되어 직접 체허하고 즐기는 재미까지 더할 수 있었다. 또한 오프닝 이벤트에서는 고학년 학생들의 댄스 공연과 본교 플롯반 친구들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그저 즐기는 것에 그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먹거리코너 옆 쉼터에서는 나눔 실천 사례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였다.

사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해누리 자치회 한 학생은 ‘아이디어 회의부터 준비과정, 사업회 실행까지 많이 힘들었지만 수업 시간에 배우는 것과는 다른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직접 상점을 운영하고 거둬들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그냥 불우이웃 성금을 내는 것 보다 의미 있어서 좋았어요’ 라고 뿌듯해했으며, 사업회를 체험한 한 학생은 ‘보통 바자회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팔거리만 있는데 우리 학교 사업회에서는 먹거리, 팔거리 이외에 체험거리 코너를 운영해서 페이스페인팅도 하고, 조트로프라는 애니메이션 원리도 체험하는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저도 형, 누나들처럼 상점을 운영해서 장사를 해보고 싶어요’ 라며 즐거워하였다.

이번 해누리 사업회는 자치회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나눔 실천에 참여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아나바다 운동과 건강한 기부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신양초등학교 해누리 자치회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중심학교로 지난 1학기에 발대식, 전교생을 대상으로 새싹분양 사업을 실천하고 2학기에는 학급임원으로 선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캠프 주간을 운영하였다. 리더십 캠프 주간에는 최동석 교장 선생님께서 토론기법에 대해 특강을 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2학기 사업회에서는 스스로 계획하여 실천하는 창의적인 리더십 활동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여 봉사활동의 좋은 모범사례가 되었다.

 

신양초 최동석 교장선생님은 자치회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하여 사랑, 나눔, 실천을 바탕으로 행복공동체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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