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풍성한 가을의 끝자락에 김장으로 사랑을 전했어요

김포시 하성초등학교 김장 담그기 체험

강주완 | 기사입력 2014/11/21 [17:05]

풍성한 가을의 끝자락에 김장으로 사랑을 전했어요

김포시 하성초등학교 김장 담그기 체험
강주완 | 입력 : 2014/11/21 [17:05]

 

 

풍성한 가을의 끝자락에 학교 텃밭 농사를 마무리 하면서 하성초등학교(교장 김상정)는 11월 21일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의 일환으로 김장 담그기 체험을 했다.

 

이번 김장 담그기 체험은 학부모회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학교 텃밭에 직접 심어 기른 친환경 배추를 수확하여 김장을 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었다. 그 동안 물도 주고 풀도 뽑아주며 알뜰살뜰 가꾸고 정성을 들인 보람이 있어서인지 조그맣던 배추 모가 혼자 들기에도 무거운 커다란 배추로 자랐다.

 

배추를 절이고 씻는 과정과 김치 소는 학부모회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준비되었다. 준비하는 동안 학부모회 어머니들은 친목도 다지고,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위해 봉사하는 맘으로 뿌듯해 했다.

 

강당에 깨끗한 비닐커버를 씌우고 소금에 절여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놓은 배추가 놓여졌다. 5,6학년 전체학생이 강당에 모여 앞치마와 머릿수건, 고무장갑까지 철저히 무장을 하고 김장 담그기를 실시했다. 수북이 쌓인 배추에 미리 준비한 김치소를 조금씩 넣어가며 김장을 만들어 갔다. 학부모회 어머니들이 시범을 보여주실 때는 쉬워 보였는데 막상 김치소를 배추에 넣어보니 잘 되지 않았지만 다들 열심히 김장을 담갔다. 수북이 쌓였던 배추가 어느새 김치가 되어 김치 통에 가지런히 담겨졌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서 하성초 학부모회의 조직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 또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러웠다. 학부모회 어머니들이나 학생 모두는 김치 통에 가득한 김장을 보며 뿌듯한 마음과 함께 우리 전통 음식에 대한 이해도 한층 한증 높아져 갔다. 이번에 담근 친환경 김장은 주위의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풍성한 가을의 끝자락에 체험도 즐겁고 불우이웃도 돕는 뜻 깊은 김장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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