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웃음 가득, 어깨는 들썩, 우리 뮤지컬 보러 가요

하성초 전교생, 뮤지컬「돈키호테」관람

강주완 | 기사입력 2014/07/24 [10:19]

웃음 가득, 어깨는 들썩, 우리 뮤지컬 보러 가요

하성초 전교생, 뮤지컬「돈키호테」관람
강주완 | 입력 : 2014/07/24 [10:19]

 한여름의 열기가 가득한 7월의 여름날 하성초등학교(교장 김상정) 학생들의 마음은 시원했다. 전교생이 모두 함께 웃음과 즐거움이 듬뿍 담긴 뮤지컬 ‘돈키호테’를 관람했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은 사단법인 ‘사랑 희망 나눔회’의 후원으로 하성면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으며, 한국 카톨릭 문화원 (하성면 전류리 소재)에서는 장소를 무료로 대관해 주었다.

‘사랑희망나눔회’(회장 정충헌)는 10여 년 전 하성 사랑방으로 출발하여 5년 전부터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아 하성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의 장학사업 및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이 관람한 공연은 ‘극단 21’의 뮤지컬「돈키호테」였다. 초등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세르반테스의 원작소설 「돈키호테」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각색한 어린이 뮤지컬 공연으로, 우스꽝스럽게 분장한 배우들의 등장만으로도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관객 중에서 ‘공주님’이 등장했을 때는 관객석이 뒤집어지는 듯 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공연 관람 후 심OO 학생은 “뮤지컬을 직접 관람하니 정말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며 매우 만족하였고, 정충헌 회장은 우리 하성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정기적인 후원과 문화 공연 관람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기로 약속 하였다.

 이번 공연은 무더위와 학업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시원한 활력소가 되었을 뿐 아니라, 지역 여건상 문화예술 공연을 쉽게 접하기 힘든 하성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의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 내 문화예술 공연 체험의 기회가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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