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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낙관론과 신중론이 팽배한 한국 증시 시장"

더김포 | 기사입력 2009/04/21 [00:00]

[기자의눈] "낙관론과 신중론이 팽배한 한국 증시 시장"

더김포 | 입력 : 2009/04/21 [00:00]
"낙관론과 신중론이 팽배한 한국 증시 시장"최근 들어 경제 전문가들이 한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요즘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가가 연일 상승세로 최고점을 찍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 증시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다. 물론 경기가 이제는 회복 국면에 들었다는 낙관론자들의 주장에 비해, 아직까지는 실물경기 침체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신중론을 펴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낙관론의 근거에는 무엇보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실물경기 침체 불안감이 점점 엷어지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것 역시 경기선행지수를 비롯한 각종 지표들의 호전이었다. 국내경기는 이제는 위험 단계를 지났다는 평가다. 여기에 금리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황이다 보니 시장에 넘쳐나는 자금이 증시로 흘러들 것이란 기대감도 낙관론의 주요 근거중 하나다. 또한 당장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낙관론이 흘러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고 있지만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만 2조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에 비해 신중론자들은 최근 경제지표 반등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평가한다. 현재까지는 몇몇 지표가 반짝 상승했을 뿐 실물경기 침체는 여전히 진행 중이란 지적이다. 여기에 신중론을 펼치는 전문가들은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다. 이들은 1000선이 위협받는 상황이 오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외국인 투자자와 접점이 많은 외국계 증권 사중에서도 신중론을 펴는 곳이 적지 않다. 그러나 낙관론과 신중론중 어떠한 것이 맞느냐에 앞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증시의 방향이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열쇠를 갖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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