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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김포캠페인] “학교앞 보호구역” 이래서야

더김포 | 기사입력 2009/04/08 [00:00]

[더김포캠페인] “학교앞 보호구역” 이래서야

더김포 | 입력 : 2009/04/08 [00:00]
“학교앞 보호구역” 이래서야 초등학교 앞을 지날 때면 섬뜩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하며 학교 밖으로 나오는 사이 학교 앞을 지나가던 차량으로 아이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이 불안하기 그지없다. 등하교시 초등학교 교문 앞은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듯이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그런데 아침 등교 시 교문 바로 앞까지 자신의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학교 가까이 내려주려는 학부모들 차 때문에 아이들의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기에 차량 경적음까지 울리며 등교하려는 학생들에게 도리어 화를 내며 비켜달라는 얌체 부모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초등학교 앞에는 어김없이 학생들의 안전을 알리는 교통표지판과 주의 문구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그러한 교통 표지판이나 주의 문구들이 무색할 정도로 차를 등교하는 안까지 들어가는 부모들의 행동은 아이들에게 너무나 부끄러운 행동들이다. 교문 바로 앞까지 아이들을 차로 데려다 줄만한 이유가 있는지 묻고 싶은 마음이다. 학교 앞은 보호구역이다. 이것은 어떠한 처벌을 떠나 모든 국민들이 이미 마음속 깊이 약속한 합의이다. 모양만 보호구역이 아닌 진정으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보호구역 만들기에 모두가 노력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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