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수도권 일대 현관문 유리창 손괴 칩입 절도

“절도사건 수사를 위해 나온 경찰관이다”고 사칭한 후 도주

강주완 | 기사입력 2014/03/20 [11:28]

수도권 일대 현관문 유리창 손괴 칩입 절도

“절도사건 수사를 위해 나온 경찰관이다”고 사칭한 후 도주
강주완 | 입력 : 2014/03/20 [11:28]

부천소사경찰서(서장 총경 김영일)는,

 낮 시간에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피해 현장 주변에서 습득한 가위를이용하여 현관문 유리창 일부를 깨고 그 틈으로 손을 집어넣어 잠금장치를 풀고 침입하여 현금을 절취한 후, 범행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발각되자 “절도사건 신고를 받고 나온 경찰관이다.” “피해품이 있는지 집 안을 살펴보라.”고 피해자의 주의를 돌리고 도주한 후 은신처로 돌아오던 피의자 이○○을 검거하여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44세)은 차량털이 절도사건으로 지명수배되어 도피생활을 하다 도피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자신의 은신처와 교통조건이 수월한 수도권(경기 부천, 광명, 시흥, 서울 구로)일대를 범행 대상지로 선정한 후 14. 3. 3일 심곡본동에 있는 피해자 김○○(49세)의 거실 방범창살을 쇠파이프로 손괴한 후 침입하여 현금을 절취한 것을 비롯하여 지난 12. 10. 4일경부터 14. 3. 15일까지 도합 43회에 걸쳐 24,508,000원 상당의 현금과 외국화폐(위안, 달러, 엔화), 귀금속을 절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44세)은 범행 도중 피해자나 인근 거주자들을 만나면 절도사건 신고를 받고 나온 경찰관이나 자율방범대원으로 사칭하여 ”피해를 본 것이 있는지 잘 살펴 보라.”고 주의를 돌려 그 틈을 이용하여 도주하였고, 빈집을 물색하다 순찰중인 경찰관의 불심검문에 대비하여 현관문이나 방범창살을 손괴할 수 있는 범행 도구를 소지하지 않고 피해장소 주변에 있는 화단용 꽃삽, 가위, 쇠막대 등을 주워 범행에 이용하였고 심지어 신발장, 우유주머니, 화분 밑에 보관해 둔 열쇠를 찾아내어 침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은 최근 빈집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현관문유리창을 깨더라도 손을 집어 넣어 잠금장치를 풀 수 없는 촘촘한 방범창살을 설치하고, 더욱이 집 앞 신발장, 우유주머니, 화분 밑에 열쇠를 두지 말아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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