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개곡초등학교(교장 오혜숙)는 어려서부터 민주시민의 소양을 기르게 하기 위해  12일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거를 실시하였다. 선거관리 위원의 입회하에 신분 확인을 거쳐 선거인 명부에 서명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각 후보들은 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 편안하고 재미있고 모두가 소중한 학교, 웃음이 넘치고 재능을 키우는 학교로 만들 것을 공약했고, 선거인 어린이들은 누가 실현성 있고 유익한 공약을 했는지 판단하며 지지하는 후보자를 점찍었다.

투표에 참여한 3학년 고병준 어린이는 “처음 투표에 참여하니 엄마와 함께 갔을때와 똑같아 마치 어른이 된 것도 같고, 자신이 5학년이 되면 후보로 나가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선출된 6학년 회장1명, 5학년 부회장 2명은 지난 3월 5일 선출된 학급 임원들과 함께 리더쉽 캠프에 참여하여 회의진행방법과지도자의 자세를 배울 것이며, 학생 생활과 관련된 안건의 심의 시 학교운영위원회에도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혜숙 교장은 “1년간의 임기 동안 학교의 학생 자치회 예산을 활용하여 각종 캠페인과 봉사활동 등 학생회가 주체가 되는 많은 활동을 운영할 뿐 아니라 어린이회의 의결사항을 학교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 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