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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농기센터, 농작물 월동 병해충 예찰. 방제 당부

강주완 | 기사입력 2014/03/11 [12:16]

김포 농기센터, 농작물 월동 병해충 예찰. 방제 당부

강주완 | 입력 : 2014/03/11 [12:16]

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올 겨울철 높은 기온으로 인해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조기 정밀예찰 및 적기 방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월과 2월의 김포시(월곶면 기준) 평균기온은 각각 -1.4도와 1.0도로 2013년 1월의 평균기온인 -4.3도, 2월의 평균기온인 -1.9도와 비교해 약 3도 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최저기온 역시 2014년 1월은 -6.3도, 2월은 -3.3도로 지난해 1월 -9.2도, 2월 -6.9도와 비교하면 평균 3도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겨울철의 포근한 날씨는 각종 농작물 병해충이 월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특히 주의해야할 대표적인 병해충에는 월동애멸구, 꽃매미,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점박이응애, 총채벌레, 마늘흑색썩음병 등이 있다.

 

따라서, 시설 재배농가에서는 작물별 야간 생육온도를 유지하면서 하우스 내부에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주어야 하며 햇볕 쪼임을 많게 하는 등 생육을 좋게 하여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진딧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병이 일단 발생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월동해충 가운데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는 과수나무의 가지 하부에 알덩어리를 만들어 월동하므로 알덩어리를 발견하는 즉시 긁어주거나 가지를 제거해 소각 또는 매립하여 병해충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는 애멸구도 월동처인 논둑과 제방을 깨끗이 관리하여 성충 발생률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3월 봄철의 기온 또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병해충 정밀예찰을 통해 방제와 온·습도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달라”며, “과수 농가에서는 월동해충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병해충 발생률을 낮출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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